2012 여수세계박람회 주제관 ‘하나의 바다’ 최종 선정

2012 여수세계박람회 주제관 ‘하나의 바다’ 최종 선정

  • 임종태 기자
  • 승인 2009.10.1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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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해상건축물인 2012 여수세계박람회 주제관 귄테르 베베르(G?nther Weber·오스트리아)가 출품한 ‘하나의 바다(ONE OCEAN)’가 최종 선정됐다.

19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주제관 국제현상설계공모 당선작을 발표했다.

1등 당선작 ‘하나의 바다(ONE OCEAN)’는 인간의 편의에 따라 구획을 나눈 바다를 하나의 큰 객체로 구현하고 각 전시구역은 흐르는 물처럼 열린 공간으로 표현했다. 또한 육지에서 볼 때는 바다 생물의 모습을, 바다에서 볼 때는 연안의 바위에 촘촘히 붙은 홍합과 같은 유기적인 형태로 박람회의 주제를 형상화했다.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내부는 전시공간 사이의 틈으로 공간의 놀라운 흐름을 이끌어 냈고 외형은 해수면과 맞닿은 선을 통해 남해안의 멋과 조화를 이뤄냈다”며 “전시공간은 많은 사람들이 모이거나 대형 행사에도 쓰일 수 있도록 유연하게 계획돼 있고 어떠한 용도의 사후 활용에도 쉽게 적응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진균(서울대 교수) 심사위원장은 “계획안의 원통형 요소들의 높이를 다양하게 하는 등의 형태적인 변형을 통해 조각품과 같은 특성과 육지로부터의 경관을 더욱 강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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