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겨울방학 청소년 프로그램 391개 쏟아진다

서울시내 겨울방학 청소년 프로그램 391개 쏟아진다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01.06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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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겨울방학 서울 곳곳에선 스키·보드 수준별 강습, 행복진로 직업체험캠프, 해외 자원봉사 기회까지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겨울방학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초·중·고생 프로그램 391개가 쏟아진다.

서울시는 30개 청소년수련관 및 특화시설 중심으로 △건강·취미활동 △취약계층 학습 지원 △가족 활동 프로그램 △선진문화체험 4개 분야 391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총 8,0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이와 관련된 모든 정보는 시립청소년수련관 및 특화시설 홈페이지와 청소년 프로그램 포털 사이트인 ‘유스내비’(www.youthnavi.net)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유스내비 사이트에 접속하면, 391개 청소년 체험 및 봉사정보를 지역별·영역별·가격별로 검색 가능하며, 마음에 드는 프로그램이 있을 경우 곧바로 예약신청도 할 수 있다.

△스키·눈썰매·방송댄스·글쓰기 강습 등 건강·취미·적성 프로그램 풍성

첫 번째 분야는 전체 프로그램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건강·취미활동 프로그램이다.

겨울철 대표 레저스포츠인 스키·스노우보드·눈썰매 등과 자궁방 체험관을 통해 배우는 성교육, K-POP 열풍에 힘입어 마련된 방송댄스까지 청소년들의 기호에 맞춘 특기·적성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마련됐다.

‘광진청소년수련관’에서는 강원도 평창(보광피닉스파크)에서 수준별 강습을 통한 스키 기본자세와 스노우보드 체험과 신기한 무대마술 비법 배우기, 기상관측기·천문시계 등 역사속의 과학을 체험하는 천문프로그램 등이 펼쳐진다.

또, ‘은평청소년수련관’에서는 눈썰매·민속썰매 체험이, ‘보라매청소년수련관’에서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외국 청소년을 초청하여 테마여행이, ‘금천청소년수련관’에선 초급부터 연주까지 수준별 드럼교실을 마련했다.

△취약계층 청소년 대상 학습멘토·글로벌봉사단 등… 대부분 무료로 진행

두 번째 분야는 취약계층 자녀를 위한 멘토특강 등 특기적성과 진로탐색 프로그램이다.

우선 경제사정이 어려운 취약계층의 자녀들을 위해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청소년지원단의 1:1 학습멘토(중랑청소년수련관)나 글로벌문화봉사단(창동청소년수련관), 자기이해를 통한 진로탐색 프로그램(은평청소년수련관) 등이 펼쳐진다.

‘문래청소년수련관’에선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청소년들이 직접 모자를 떠서 기부를 하는 나눔 활동을, ‘금천청소년수련관’에선 아이들에게 건강한 여가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볼링체험 기회를 선보인다.

또, ‘보라매청소년수련관’에선 생명의 소중함과 타인의 가치를 일깨우는 청소년 성장기 뮤지컬 공연을, ‘근로청소년복지관’에서는 강원도 문화탐방을 통해 청소년들이 힐링할 수 있는 캠프를 준비했다.

△가족앨범 만들기, 별자리 여행 등 부모와 함께하는 세대공감 프로그램

세 번째 분야는 부모와 함께하는 세대공감 교실, 가족화합 만들기 체험 등 가족과 함께 마음을 나누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예컨대, 가족이 함께 떠나는 별자리여행, 가족에 대한 영어를 체험을 통해 배우는 E-day, 자녀와 부모가 함께하는 미술놀이치료, 학교폭력에서 우리 아이 지키기 등 평소에는 쉽게 할 수 없었던 다양한 활동들이 가족 참가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들이 자녀와의 소통방법을 배워보는 기회인 ‘청소년드림센터’의 사자마음프로그램, 어린이 천문대에서 별자리 관측과 별자리판을 만들어 보는 ‘광진청소년수련관’의 가족별자리여행 등이 준비되어 있다.

이와 함께 엄마와 함께 미술치료를 하면서 부모자녀 간 이해와 공감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은평청소년수련관’의 자녀-부모가 함께하는 미술놀이치료 프로그램, 학교폭력실태 예방교육 및 대처방법을 부모와 함께 알아보는 ‘노원청소년수련관’의 학교폭력으로부터 우리아이 지키기 프로그램 등 방학 중 가족이 함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유럽, 대만 등 해외방문, 서울 속에서 세계 접하는 등 해외문화 체험

네 번째 분야는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인 청소년들의 글로벌마인드 함양을 위한 해외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다.

해외 문화 체험 프로그램은 도시 속, 교과서 속에서 쳇바퀴 돌듯 생활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문화교류활동 및 해외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영국,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대만 등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문화를 몸소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수서청소년수련관’에는 서유럽 4개국 문화탐방을 통해 미션수행 및 문화체험을 진행하고, ‘서울청소년수련관’에서는 대만에서 글로벌 리더십 및 세계시민의식 함양을 쌓는 해외원정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성동청소년수련관’에서는 서울 속에서 5대양 6대륙을 만나는 Global Youth in Seoul, 영어일기를 통해 지루한 영어에서 벗어나 재미있는 영어에 다가가는 선진문화체험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박종수 서울시 아동청소년담당관은 “겨울방학동안에 야외에서 하는 건강·취미활동부터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 자녀를 위한 학습 프로그램과 해외 문화 체험까지 청소년들이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알찬 프로그램들이 많이 마련됐다”며 “추운 겨울이라고 실내에만 있지 말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즐겁게 놀며 배움도 접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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