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희 글꽃초 교장, ‘미안합니다’ 출간

윤석희 글꽃초 교장, ‘미안합니다’ 출간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01.0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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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희 글꽃초 교장, ‘미안합니다’ 출간

지난해 12월 4일 오후 4시 30분 글꽃초등학교 강당에서 출판기념회를 연 윤석희(대전글꽃초등학교장)의 저서 ‘미안합니다’가 화제가 되고 있다.

43년간의 교사생활을 한 윤석희 교장의 저서 ‘미안 합니다’는 시인이면서 시낭송가이기도 한 그의 유년시절, 교사시절, 그리고 한 가정의 아내와 엄마로서, 사회 활동가로서 겪은 내심을 소박하면서도 진정어린 마음으로 표현한 시·에세이집이다.

책 안에는 저자의 어린 시절 복숭아 서리했던 이야기부터 소녀시절 겪었던 일들, 그리고 친구의 죽음을 막지 못한 미안함에 대한 글과 교사시절 제자에게 미안했던 이야기, 교장이 되어 상부기관의 눈치를 보느라 용기를 내지 못함에 고개 숙여 사과하는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다.

저자인 윤석희 교장은 “제 시들이 누군가에게 희망을 누군가에게는 치유를 주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염원하며 시집을 엮어내었다.”며, “시를 읽고 전화를 주시기도 하고 만남을 요청하는 분들이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출간한지 얼마되지 않아 절판을 눈앞에 둔 ‘미안합니다’에 대해 일부 독자들은 현직 교사로서의 잔잔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여과 없이 기록된 현 교직의 실상을 잘 보여주는 고발성 내용이 담겨 있어 호평을 받는 것이라고 전한다.

한편, 43년간 교육활동을 통해 <한국교육자대상 수상>, <대통령상 수상> <이창호스피치리십연구소 교육자문위원장>등을 비롯해 수많은 활동 및 상을 수상한 윤석희 교장은 올 해 2월 말 교직을 떠난다. 정년을 마친 후 윤석희 교장은 대전시 교육감 출마 의사를 내비춰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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