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문인 작품집 5종세트 ‘착한 프로포즈’ 발간

장애문인 작품집 5종세트 ‘착한 프로포즈’ 발간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01.03 1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애문인 작품집 5종세트 ‘착한 프로포즈’ 발간

(사)한국장애예술인협회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장애인문화예술분야별집중육성지원>으로《착한 프로포즈》5권을 출간하였다. 시집 3권과 동화집, 시나리오집 각 1권으로 서정슬 시집‘나는 빗방울 너는 꽃씨’, 김옥진 시집‘아픈 손가락’, 한상식 시집‘어떤 중매’, 김정운 등 16명 아동문학가의 동화 21편을 모은 동화집‘아름다운 바위’, 우창수 시나리오 4편을 모아‘내 손가락 끝의 지옥도’를 펴냈다.

우창수 님(뇌성마비1급)은 라디오와 tv드라마를 집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시나리오 작품을 단행본으로 발간하는 것이 처음이라서 장애인문학의 장르 확대라는 의미가 있고, 서정슬 님(뇌성마비1급)은 교과서에 동시 작품이 수록되는 등 중견작가로 자리매김하였으나 현재 경기도 광주의 작은 요양원에서 투병을 하고 있어 그녀의 마지막 시집이 될지도 모르기에 이번 출간의 의미가 크다.

《착한 프로포즈》시리즈에 참여한 작가는 모두 중증장애인으로 작품 수준이 뛰어나고 작품에 대한 열정이 뜨겁지만 출간할 기회가 없었던 장애인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이다. 이들 작가들에게 작품집과 원고료가 지급되어 장애문인들에게 가장 큰 선물이 되었다.

방귀희 대표는 우리나라 장애인문화예술사업에 대한 지원의 80% 이상이 공연이고 장애인문학에 대한 지원이 미미한 현실에서 《착한 프로포즈》시리즈는 새해에도 계속되어야 장애문인들이 희망을 갖고 작품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장애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며 새해, 설명절 선물로 《착한 프로포즈》를 선물하면 따스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영원한 추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