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내년 첨단국방산업 육성에 93억원 투입

대전시, 내년 첨단국방산업 육성에 93억원 투입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12.31 1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시는 창조 국방산업 육성을 위해 내년도 민군기술협력사업 등 8개분야 22개 세부과제를 확정하고 강점으로 비교우위에 있는 IT, SW 융복합 고부가가치 첨단국방산업을 발굴 집중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28일 산학연군 관계자로 구성된 ‘국방산업발전협의회’에서 제시한 내용을 포함하여 첨단국방산업육성을 위해 내년도에 IT, SW, 정보통신, 국방로봇, 국방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에 총 93억 원을 집중 투입하고, 2020년까지 현재 80개인 국방산업체를 200여개로 확대하고 5,000억원의 생산규모에 1,0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주요사업은 △국방산업단지 조성 확대 △ 국방기술 및 사업화 지원 △ 국방협력관 운영 △민군기술협력기구 산업집적화 기반마련 △첨단국방산업전 등 국방전시회 육성 △국방기업 해외마케팅 강화 및 전문인력 양성 △전력지원체계 협의체 신설 △ IT융합 국방산업 생태계 조성사업 △정부 예타사업 발굴 등을 통해 국방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국방클러스터 구축을 위하여 죽동, 문지지구와 중장기적으로 둔곡, 대동지구 등 1,652천㎡ 규모의 새로운 산업단지를 추가 조성하고 국방산업 기업유치 및 집적화와 우수 인재 유입방안 등 기업유치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특히 국방기술의 핵심기능을 전담할 민군기술협력기구 대전설립을 지원해 방산기술지원센터 등‘16년까지 6개 관련기구를 입주시켜 클러스터 구축과 산업 경쟁력 확보와 관련 종사자 및 방산업체와 협력업체 등 유치로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우수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시장 판로확대를 위하여 동남아, 중남미, 동유럽, 중동 등 해외시장을 다변화하여 현지 실정에 밝은 방진회, 해외 코트라, WTA 회원도시와 협력하고 무관단 활용 현지 사무소를 해외거점으로 구축, 마케팅 역량강화로 수출 활성화를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력지원체계 발전을 위해 군과 연구기관 공동으로 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시, 연구기관, 군 기관 등 전문가 그룹과 협력으로 정부 예타 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국비 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금년도 주요성과로는 전국 최초 조직신설, 전시회 및 학술대회 개최로 우수제품 판로확대, 방산포럼 신설, IT융합 국방생태계 조성사업 국비 확보(20억원) 등으로 지역 기업인 ㈜유콘시스템은 무인항공기(고정익)를 볼리비아 수출계약 200억원, 방사청 400억원 납품계약, 협력업체인 ㈜네스앤텍은 부품협력계약 20억원, ㈜나노포토닉스는 인도네시아 독점수주계약 등 국내외 마케팅 지원을 통하여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시 관계자는“대전은 국방산업하기 좋은 여건과 산학연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첨단 R&D, IT·SW융복합 산업생태계 인프라가 성숙되어 있는 만큼,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집중 지원하여 대중소 기업 유치 및 기업육성 등 좋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국방산업 중심도시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