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중학교 자유학기제 성과발표회’ 개최

‘2013 중학교 자유학기제 성과발표회’ 개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12.2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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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하는‘2013 중학교 자유학기제 성과발표회’를 12월 23일(월), 서울 양재동 The-K 서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성과발표회에는 자유학기제 연구학교 교원, 학부모 및 자유학기제 협업기관, 시·도교육청 관계자 등 총 70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의 행사는 1부(박칼린 청년위원회 위원 특강 및 연구학교 우수사례 발표)와 2부(성과발표회 및 시상식)로 나누어 진행된다.
※ 1부 : 11:00~12:20, 2부 : 14:00~15:30

이번 행사는 2013년도에 도입·시범운영 중인 자유학기제의 성과를 공유·확산하고 현장에서 열정적으로 노력해온 교원과 시·도교육청 담당자들을 포상·격려하기 위한 자리이다.

행사장에서는 지난 8월부터 운영된 2학기 대상 자유학기제 42개 연구학교의 주요 성과물 및 자유학기제 협업기관의 연구학교 지원 현황을 전시하는 부스를 설치하여 정보공유의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 자유학기 동안 개발한 교수학습자료, 수업지도안, 학생 작품 및 학생 포트폴리오 등

중학교 자유학기제 성과발표회의 주요 행사내용은 다음과 같다.

1부 : 박칼린 청년위원회 위원 특강 및 우수 연구학교 사례 발표

박칼린 청년위원회 위원은 ‘우리 아이들의 재능에 날개를 달아주자’는 주제로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꿈과 열정의 중요성’에 대한 특강을 한다.

학생이 스스로 ‘하고 싶은 일’과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갈 수 있도록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삶의 방식을 접하도록 학교와 학부모의 지원과 관심이 필요함을 역설하고, 이러한 과정이 학교에서는 자유학기제를 통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이번 특강은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주자’는 자유학기제의 취지에 대한 학부모·교원의 공감대를 형성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연암중학교와 신길중학교의 연구학교 사례발표를 통해 자유학기제 시행으로 인해 달라진 학교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신길중학교 허은숙 교사는 ‘자유학기제 시범 운영으로 학생들은 그 동안 경험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자신도 몰랐던 장점을 발견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고, 학부모는 자녀와의 대화가 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장래의 희망에 대해 이야기 하는 등 학교 현장 변화에 대한 학생, 학부모, 교원의 목소리를 전달할 예정이다.

2부 : 자유학기제 성과발표회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지난 한 학기 동안 자유학기제가 학교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연구학교 선생님들과 학교현장에 대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시·도교육청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며, “학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면서 숨겨진 재능을 찾고, 가지고 있는 끼를 마음껏 발휘하면서, 즐겁게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과 지원을 해갈 것임”을 밝힐 예정이다.

교육부 학교정책관은 ‘13년도 자유학기제 운영 성과 보고에서 자유학기제 시범 운영에 따른 42개 연구학교 학생, 학부모, 교원의 학교생활변화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교생활변화에 대한 사전·사후 인식조사 결과, 학교 수업시간에 이루어진 다양한 체험활동과 진로탐색 활동 강화를 가장 큰 변화로 느끼고 있었으며, 수업시간이 재미있고 기다려진다고 느껴, 학습에 대한 흥미와 몰입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 42개 연구학교 학생 전체 7,457명 대상 사전(‘13.8.29~9.2), 사후(’13.12.4~12.10)조사

자유학기제 도입 초기로,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이 다소 낮게 나타났으나, 향후 자유학기제를 통해 시도되고 있는 융합교육, 교과-진로 연계교육, 프로젝트 수업, Co-teaching·Co-learning 등 새로운 교수·학습방법이 정착된다면, 향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진로탐색 활동과 관련하여서는, 자유학기제 협업기관과의 협력 확대, 기업 및 공공기관과의 교육기부 활성화 등을 통해 초기에 부족하였던 자유학기제 학생 체험인프라 확대를 통해 학생의 진로탐색 활동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교원이 인식하는 가장 큰 변화로는 자유학기 동안 학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동아리 활동이 이루어지고, 수업방법에 있어 수업을 계획하고 진행하는데 교사들이 자율성을 발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유학기 동안 교사의 업무량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평균이 낮게 나온바(평균 3.06), 향후 교원 업무 경감 방안에 대한 대책 마련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들은 자유학기제 운영으로 자녀의 교우관계가 좋아진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자유학기 동안 자녀가 자신의 진로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가진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학부모의 학교운영 참여 관련, 자유학기 동안 자녀의 진로, 관심사, 재능 등에 대한 선생님과의 대화를 나누는 것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평균 3.24)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유학기제 시범 운영 도입 초기로 교원들이 자유학기 동안 운영되는 융합 교과 수업, 동아리 활동 및 선택프로그램 준비 등 다양한 교수학습자료 개발에 많은 시간을 소요한데 따른 것으로 향후 학교와 학부모가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나가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상식에서는 자유학기제 시범 운영 우수 연구학교(18개교) 및 자유학기제 협업기관(15개), 연구학교 교원(42개교), 시·도교육청 관계자에 대한 교육부 장관 표창이 이루어 질 예정이다.

교육부 서남수 장관은 오늘 수상한 우수학교 관계자 및 현장에서 노력해온 유공자에 대한 축하의 말씀을 전하며, “자유학기제를 통해 개발된 학생참여중심의 활동 프로그램, 융합 수업 등 우수사례가 학교 현장에서 정착되고, 확대될 수 있도록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달라”는 당부의 말씀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자유학기제지원센터를 운영하는 한국교육개발원에서는 학생 체험인프라 구축 등 자유학기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하여 7개 협력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할 것이다.
* 한국교육방송공사, 한국폴리텍대학,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언론진흥재단, 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한국고용정보원, 한국잡월드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6월3일 자유학기제 연구학교 발대식에서 9개 기관과의 업무협약 이후 신규 자유학기제 협업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는 기관과 이루어진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자유학기제 연구학교 예·체능 동아리 활동을 한 학생들이 자유학기를 통해 계발한 꿈과 끼를 펼치는 공연이 진행될 것이다.

공연은 한밭여자중학교(교장 고유빈)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거제중앙중학교(교장 곽권태) 에어로빅, 조치원여자중학교(교장 박경희) 댄스, 북삼중학교(교장 윤광주)의 뮤지컬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14년도에는 2학기 대상 연구학교의 2년차 운영에 이어, 1학기를 대상으로 하는 신규 연구학교(40여개)및 500여개의 희망학교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공유한 연구학교 시범운영의 성과를 ’14년도 연구·희망학교로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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