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남자’ 소리 없는 아이유 쟁탈전 ‘삼각 로맨스’보는 시청자는 즐겁다

‘예쁜 남자’ 소리 없는 아이유 쟁탈전 ‘삼각 로맨스’보는 시청자는 즐겁다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3.12.26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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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남자’ 소리 없는 아이유 쟁탈전 ‘삼각 로맨스’보는 시청자는 즐겁다

▲ 사진 출처 = 방송화면 캡처

아이유를 두고 사랑에 빠진 두 남자 장근석과 이장우. 아이유 쟁탈전을 위한 소리 없는 전쟁은 계속 될까?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 11회분에서는 김보통(아이유)을 향한 두 남자 독고마테(장근석)와 최다비드(이장우)의 삼각 로맨스가 그려졌다. 그동안 ‘예쁜 남자’가 세 남녀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을 그려내며 유쾌함을 전했다면 이번에는 사뭇 진지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따뜻한 시선을 유도해냈다. 이에 시청률도 덩달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회보다 1.3%상승, 4.8%의 (AGB닐슨 코리아, 전국 시청률 기준) 시청률을 기록한 것.

순진무구한 로맨티스트 최다비드. 독고마테에게 “키스해. 내 발에”라며 모욕을 선사한 강귀지(김보라)의 뺨을 강타하며 결국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된 김보통을 살뜰히 챙긴 것도 그였다. 경찰서 앞에서 만난 독고마테에게 “보통씨 내가 지킬꺼니까”라며 김보통을 마음 아프게 하고 울게 만드는 독고마테를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날렸던 다비드. 보통이가 마테만을 바라보았던 현실에도 다비드는 더욱 김보통을 바라보았고 중요한 순간 더욱 아름다운 빛을 발하고 있었다.

하지만 독고마테 또한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았다. 독고마테는 김보통에게 “김보통 넌 내가 지켜”라며 입술을 앙다물었고 유치장에서 꺼내줄 것을 약속했다. 결국 귀지에게 합의를 종용한 독고마테 덕에 김보통은 유치장에서 나올 수 있었지만 순두부를 들고 있는 다비드와 함께 있는 김보통을 보며 마음 한켠의 쓸쓸함을 감출 수 없었다.

한편 “마테오빠 암호 주세요”라며 홍유라(한채영) 앞에 무릎을 꿇은 김보통을 목격한 다비드는 그녀를 위해 인생을 걸 각오를 했고 희생을 할 준비를 마쳤다. 홍유라에게 암호를 받아내는 조건으로 그녀의 남편이자 MG그룹의 박문수(김영재) 대표의 해임을 막아주겠다고 약속한 것.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이 MG 그룹 박기석(독고영재) 회장의 서자라는 사실이 세상에 알려져야만 했다. 죽을 때까지 MG 그룹과의 연이 닿지 않기를 바라왔던 다비드가 김보통을 위해 인생을 건 결단을 내렸던 것.

보통을 위한 다비드의 순정은 계속됐고 그래서 다비드가 더욱 가슴 아픈 시련에 놓이게 됐다. 그리고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김보통은 “진짜 미안해요”라며 다비드 앞에서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나 자신을 필요로 하는 누군가를 위해 가야만 한다는 감정으로 김보통은 다비드의 품에 안겼다.

“미안해요. 사랑해서”라며 김보통을 꼬옥 끌어안은 다비드. 그의 진심이 보통의 마음에 닿기 시작했고 이를 축하라도 하듯 다비드 집 정원의 크리스마스 전구에 불이 밝혀졌다. 경직된 표정으로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본 독고마테는 발걸음을 돌렸지만 다시 결연한 표정을 짓고 이 둘을 향하는 모습에서 엔딩되며 오늘(26일) 방송되는 ‘예쁜 남자’ 12회분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청자들은 드라마 게시판과 SNS를 통해 “설레고 떨리는 마음으로 세 남녀의 러브스토리를 지켜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비드의 사랑이 이어졌으면 좋겠네요”, “독고마테가 김보통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되겠죠?”등 삼각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쏟아냈다.

김보통을 향한 독고마테, 최다비드 두 남자의 로맨스로 막판 불을 지피고 있는 ‘예쁜 남자’. 5회분을 남겨 놓은 상황에서 스토리의 결말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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