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추계 자동차부품산업 발전전략 세미나 개최

‘09 추계 자동차부품산업 발전전략 세미나 개최

  • 임종태 기자
  • 승인 2009.10.1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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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영섭)은 10월 13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자동차산업 관련 각계 인사 약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09 추계 자동차부품산업 발전전략 세미나를 가졌다.

재단의 이영섭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세계 자동차판매가 감소한 가운데, 현대기아차가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정부의 세제지원과 신차출시로 내수판매가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불황에서 벗어날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환율하락, 원자재가격 상승, 각국 경기부양효과의 지속여부가 불투명한 점을 지적하고, 이러한 상황을 부품업계가 낭비제거와 기업체질 강화의 계기로 삼는 한편 품질향상과 경쟁력 제고에 더욱 매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특히 국산차의 글로벌 생산규모가 650만대에 도달하는 2013년에 대비하여 부품업계가 완성차와 함께 자동차강국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세계 최고의 품질과 기술개발을 실현하겠다는 막중한 책임의식과 더불어 규모에 걸맞는 역할발휘, 그리고 투명경영이 요구된다고 역설하였다.

본 세미나에서는 대림대 김필수 교수가 ‘친환경차 개발 현황 및 시장전망’, 현대·기아자동차 연구개발총괄본부 이기상 상무가 ‘완성차의 친환경차 동향 및 개발 현황’, 한양대 송영수 교수가 ‘변화의 시대가 요구하는 CEO 리더십’이란 주제로 발표하였다.

김필수 교수는 세계 자동차시장의 추세가 친환경, 고연비, 소형화로 진전됨에 따라 시장 선점을 위해 자동차업체들이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고 각국 정부도 적극 지원에 나서면서 친환경차 개발은 자동차업체의 생존조건이 되었다고 진단하였다. 미래시장에 대해서는 앞으로 친환경 자동차의 증가는 필연적이지만 2020년 이후에도 내연기관 자동차가 시장의 상당 부분을 유지하고 HEV, PHEV, EV 등은 일정 영역만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한편 내연기관 자동차가 친환경차로 본격 전환되는 경우 자동차의 구조변화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의장, 전장, 차체, 구동 및 배기분야로 나누어 제시하였다.

현대자동차 이기상 상무는 친환경차의 로드맵과 요소기술 비교를 통해 친환경차의 발전방향을 제시한 후 하이브리드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전기차, 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차에 대해 경쟁사 동향과 현대기아차의 개발현황, 부품국산화 및 공급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우리업계의 대응과제로 신기술에 대응 가능한 개발능력 강화, 성능 및 원가 경쟁력 확보를 통한 수익성 확보, 협력업체, 학계, 정부와의 협력을 통한 친환경 기술개발 등을 꼽았다.

마지막 발표에 나선 리더십 전문가인 한양대 송영수 교수는 변화의 시대에 성과창출을 위해 경영자에게 요구되는 리더십이 무엇인지에 대해 강의하였다. 리더는 모든 면에서 남과 달라야 하고, 회사의 핵심가치의 메신저가 되어야 하며, 조직을 움직이는 훌륭한 리더가 되기 위해 필요한 시간관리, 동기부여, 변화와 혁신, 인재양성 등 조직을 움직이는 방법론과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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