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공과대학 교수 30명, 중소기업에 ‘기술 재능기부’ 시작

주요 공과대학 교수 30명, 중소기업에 ‘기술 재능기부’ 시작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12.1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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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재능기부 차원에서 전국 25개 공과대학의 교수 30명이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하여 무상으로 애로기술을 지원하는 사업이 ‘14년부터 시작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3년 12월 18일 산업부 대회의실에서 ‘공과대학 중소기업 기술지원 119’ 발대식을 개최하여 30명의 주요 공과대학 교수들을 기술코디네이터로 위촉했다.

동 사업은 대학산업기술지원단(Unitef)을 중심으로 공과 대학 교수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으로 시작되었으며, 산업부가 이를 활용한 중소기업 기술지원 시스템을 마련하여 ‘14년부터 추진하게 된다.

기술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이 온라인(www.helptech.kr)으로 애로기술을 신청하면 관련 분야 기술 컨설팅 및 단기 R&D 과제를 지원하게 된다.
* 기술 컨설팅 : 업체 방문(1~3회) 등을 통해 기업의 애로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기술동향, 해결 방법 등을 알려주는 서비스

30명의 기술코디네이터는 접수된 중소기업의 애로기술에 대해 기업 현장을 방문하여 기술 컨설팅을 무상 지원하게 되며, 현장에서 해결이 어려운 보다 심층적인 기술지원이 필요한 경우, 기업은 92개교의 R&D 지원교수 257명 중 적임자를 매칭받아 단기 R&D 과제(6개월 이내)를 지원받을 수 있다.
* 산업부 생산현장종합지원 사업(‘14년 55억원 예정)을 활용하여 자금을 지원하고, 기업에서 개발비용의 일정 부분(10~20%)을 매칭

산업통상자원부 김재홍 차관은 30명의 기술코디네이터에게 위촉장을 수여하였으며, “우리나라 대학은 전체 박사급 인력의 64.1%를 보유하는 등 우수한 연구자원과 높은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 공과대학 교수님들의 기술 재능기부는 기업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기술코디로 참여하고 있는 서울대학교 박진우 교수는 “그간 30년간 대학교수 및 기업자문으로 쌓은 전문성과 지식을 사회에 봉사하는 차원에서 참여하게 되었으며, 작지만 비전있는 중소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큰 보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대학교수들의 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14년 중소기업 기술컨설팅 약 400여건, 단기 R&D 과제 약 100 여건의 지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향후 지역별 통합설명회, 중소기업 관련 협회 및 지원 단체를 활용하여 기업들에게 동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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