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기술품질원, ‘2013 국방과학기술조사서’ 발간

국방기술품질원, ‘2013 국방과학기술조사서’ 발간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12.1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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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기술품질원이 금일 발간한 ‘2013 국방과학기술조사서’(이하 국조서)를 통해 우리나라 국방과학기술 수준이 최고 선진국 대비 80%로 스웨덴과 공동 10위를 기록하며, 2010년(78%) 대비 한 단계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국조서는 첨단 미래무기체계 획득 및 국방기술개발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한 국방연구개발 분야 대표 문서로서, 기품원이 3년 주기로 제작, 발간하고 있다. 특히 이번 2013년 국조서는 미래 우리 군의 요구능력 충족을 위한 무기체계와 그에 필요한 핵심기술에 대한 확보방향을 기술로드맵의 형태로 제시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미래 무기체계 및 소요기술에 대한 국내·외 발전 동향, 국내기술 개발현황 및 국가별 기술 수준에 대한 조사·분석을 대폭 강화해 수록했다.

기품원은 국조서 제작과 관련해 지휘통제·통신, 감시·정찰 등 8대 분야 27개 무기 체계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지휘통제·통신, 감시정찰, 기동 등이 국가 수준상승을 견인했으며, 무기 체계별로 기동전투체계, 수상함체계, 화포체계가 관련 체계개발 성공 등으로 최선진국 대비 83%∼90%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 미흡분야는 SAR체계, 고정익체계, 우주무기체계로서, 71%∼75% 기술수준을 보였다. 우주무기체계는 러시아와 기술협력 등 원천기술의 대외 의존도가 높아 하락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국방중장기 무기체계 기술확보 전략 및 국방연구개발 정책수립에 필요한 핵심기술군 314개와 1,163개 소요기술에 대한 수준조사를 실시했으며, 기술성장곡선을 작성하여 기술별 성장단계, 발전 속도 및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도출했다. 아울러 미래 무기체계에 소요되는 핵심기술별로 목표성능을 제시함으로써, 민간 첨단기술의 국방적용을 보다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기품원은 이번 2013년 국조서가 합참 및 각 군 뿐만 아니라, 산·학·연 등 국방과학기술 유관기관에도 배포되어 향후 국방과학 기술기획업무 및 국방 R&D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품원 최창곤 원장은 “국조서는 미래 무기체계 및 선 개발이 필요한 핵심 기술에 대한 분석 자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군이 필요로 하는 기술에 대한 정보 공개를 통해 민간 우수기술의 활용방안 또한 제시하고 있다” 라며, “기품원은 향후에도 국방력 및 국내 방위산업계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국방과학기술조사 업무 발전에 더욱 노력해나갈 것이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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