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4일 서울숲에서 DIY트리페스티벌 개최

서울시, 14일 서울숲에서 DIY트리페스티벌 개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12.1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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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서울숲공원에서 실제 나무를 활용하여 크리스마스 트리를 함께 만드는 ‘DIY 트리 페스티벌’을 14일(토) 오후 1시부터 개최한다.

DIY 트리 페스티벌은 가족, 연인 등 사전에 신청한 그룹단위로 참여 할 수 있으며, 진짜 나무에 장식품을 직접 만들어 꾸미는 DIY(do it yourself) 형식으로 진행된다.

손재주가 없는 참가자들도 직접 장식품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각 프로그램마다 강사들의 지도로 이루어지며 총 11종의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체험프로그램으로는 빨대나 천, 재활용품을 이용한 장식 만들기, 크리스마스 문양 만들기, 도어벨, 산타 선물주머니 등 각종 크리스마스 소품 만들기와 부모와 자녀가 직접 구상한 장식품을 만들어 보는 코너와 함께 전통놀이 체험존도 운영한다.

프로그램 일정은 다음과 같다.

오후 1시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참가자들에게 나무와 화분을 제공하고 행사 안내 및 트리 장식품 구상, 트리꾸미기 및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크리스마스트리를 다 만든 후에는 콘테스트를 통해 선물도 증정한다.

이후에는 자전거를 돌려 직접 전기를 만들어 점등을 하는 이색 점등식 행사가 진행되며 마지막으로 참가자 모두 캐롤을 부르며 행사를 마무리하고 완성된 트리를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축제에 참가하고자 하는 경우 참가비는 3만원, 5만원 두 가지 종류가 있으며 나무, 화분, 체험프로그램 이용권은 동일하게 제공되며 가격에 따라 나무의 크기(60~80cm, 100~120cm)가 달라진다.

행사에는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다둥이가족 (총 6팀)을 초청하여, 행사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사전신청을 하지 못한 시민들도 당일 행사장에서 서울숲에 전시하여 공원을 방문한 모든 분들과 함께 할 트리를 꾸밀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한편, 겨울철에도 유일하게 나비를 볼 수 있는 서울숲 곤충식물원 앞마당에서 행사를 개최하는 의미를 부각시키고자 곤충전문가와 함께하는 곤충식물원투어도 마련하였다.

서울숲 곤충식물원은 다양한 곤충, 민물고기, 열대식물들이 전시되어 있어 겨울철 어린이 이색 체험학습장으로 안성맞춤인데 오는 22일까지 ‘곤충들의 겨울나기 특별전’(무료)이 열린다.

특히, 나비정원은 단일 규모(554㎡) 전국 최고 수준으로 15종 5,000여 마리를 키우며 도심에서 보기 힘든 암끝검은표범나비, 남방노랑나비, 큰줄흰나비 등 한살이도 관찰할 수 있으며 5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 겨울철에는 곤충식물원 2층으로 나비정원을 옮겨 팔랑팔랑 날아다니는 나비와 만나는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고 올 크리스마스에는 연인 10쌍을 초청하여 나비 날리기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구아미 서울시 공원녹지정책과장은 “연말연시 가족과 이웃을 생각하며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즐거운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야외활동이 위축되어 자칫 건강과 의욕을 잃기 쉬운 겨울철에도 썰매장, 곤충식물원, 커뮤니티 센터 등을 중심으로 공원에서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겨울나기에 기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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