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가려면 영어말하기 필수”

“대기업 가려면 영어말하기 필수”

  • 임종태 기자
  • 승인 2009.10.12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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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쿠르트, 462개 상장사 대상 ‘영어평가 방법' 설문
입사 선호도가 높은 주요기업들은 채용 시 어떻게 영어평가를 하고 있을까?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060300)(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462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영어평가 방법’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영어평가는 크게 공인어학성적 제출, 공인영어말하기시험성적 제출, 영어면접, 자체 영어시험 등으로 나눌 수 있고 대부분 한가지 이상의 방법을 활용하고 있었다.

이 중 가장 많은 기업들이 실시하고 있는 것은 ▶‘공인어학성적 제출’. 53.4%(351개사)의 기업들이 토익, 토플 등 공인 어학성적으로 지원자의 영어실력을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돼 영어평가 방법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어 회사 내부에서 영어 시험을 출제하는 방식인 ▶‘자체시험’도 24.2%(159개사)의 기업이 실시하고 있었으며, GST(G-TELP Speaking Test), 오픽(OPIc, Oral Proficiency Interview-computer), 토익 스피킹 테스트(Toeic Speaking Test) 등을 통해 실제 말하기 능력을 측정하는 ▶‘공인말하기 시험 성적을 제출도 11.3%(74개사)의 기업들이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영어면접’(10.4%) ▶‘기타’(0.8%) 등도 영어평가방법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기업규모별로 살펴보면, ▶‘공인어학성적 제출’로 영어평가를 하고 있다고 답한 기업은 중소기업이 62.4%로 비중이 가장 컸고, 중견기업(53.9%), 대기업(42.0%)순이었으나 ▶‘공인영어말하기 성적 제출’로 영어를 평가하고 있다고 답한 기업은 대기업이 17.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중견기업 10.5%, 중소기업 7.3%로 집계돼, 기업 규모가 클수록 영어말하기 시험에 대한 평가 비중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체 영어시험을 출제하고 있는 기업 역시 대기업이 30.4%로 가장 많았고, 중견기업 24.0%, 중소기업 19.3%로 기업규모가 클수록 자체적인 영어 평가 시스템을 도입한 기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기업 규모가 클수록 자체적인 영어 평가 방법을 도입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며 “자신의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이 어떤 영어평가 방법을 채택하고 있는지 파악하고 해당 기업에 맞는 취업준비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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