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디멘젼 머신’ 발간

소설 ‘디멘젼 머신’ 발간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12.0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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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디멘젼 머신’ 발간

인류 역사상 가장 유명한 물리학자 중 한 명인 아인슈타인. 시간과 공간이 상대적임을 밝힌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은 20세기에 발표된 가장 유명한 이론이나 그만큼 비판도 많이 받아왔다. 하지만 현재까지 그 이론을 뛰어넘는 주장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에 오인석 작가는 <디멘젼 머신>을 통해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인슈타인은 우주를 휘어진 하나라고 본 데에 반해 오인석 작가는 우주가 여러 개의 우주로 중복되어 있을 수 있다고 본다. 이에 어느 지점에서 차원을 변환한 뒤 다른 지역에서 다시 원래의 차원으로 돌아오도록 하는 공상과학기계인 ‘디멘젼 머신(차원변환장치)’을 세계 최초로 만들었다.

<디멘젼 머신> 주인공인 강인호는 인공도시 메트로시의 치안을 담당하는 형사다. 그는 방위사령부에서 일하는 윤소라와 연인이며 어느 날부터인가 그들 주변에서 기괴한 일들이 발생된다. 사람들이 불에 타 감쪽같이 사라져버리는가 하면 도시의 건물들이 눈앞에서 없어져버리기도 한다.

이런 일렬의 미스테리한 사건들을 강인호와 윤소라가 쫓으며 마침내 거대한 진실에 마주하게 되는 <디멘젼 머신>은 그동안 한국 장르문학에 메말라 있던 독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장르문학에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근거한 타임머신을 뒤집는 디멘젼 머신이 공상과학계의 혁명적인 계기를 마련한다.

그간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비판의 목소리가 없던 건 아니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비판의 목소리들은 오히려 자신들이 잘못했다는 식으로 슬그머니 꼬리를 내려 일단락되곤 했으며 그것은 그만큼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이 가지고 있는 확고부동한 학문적 위치를 말해준다. 이에 오인석 저자는 차원변환장치인 ‘디멘젼 머신’을 기초로 하여 아인슈타인 상대성 이론에 당당하게 맞선다.

오인석 작가는 <디멘젼 머신>을 통해 “신문이나 방송에서는 가끔 왜 우리나라에서는 세계적인 이론이 나타나지 않는가 라며 자조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지만 <디멘젼 머신>을 통해 제기된 이론이 옳다면 아마도 세계적인 이론이 되지 않을까 한다. 아인슈타인의 이론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것은 아주 큰 이론임에 틀림없으나 그보다 이 책을 독자들이 재미있게 읽고, 또 과학계에 관심을 가져준다면 더 큰 기쁨은 없을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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