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땅, ‘에이징 인 플레이스와 도시재생’ 발간

좋은땅, ‘에이징 인 플레이스와 도시재생’ 발간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12.0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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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땅, ‘에이징 인 플레이스와 도시재생’ 발간

우리나라 고령화 속도는 OECD 주요 선진국의 고령화 진행율과 비교해볼 때 매우 빠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에 우리 사회는 고령사회에 대비하여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그 준비가 미흡한 게 사실이다. 이미 오래 전부터 사회의 중요한 문제로 떠올랐지만 아직까지 어떤 해결방안이 있는지에 대해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몇 없을 것이다. 이 사회의 약자인 노년층을 끌어안고 보다 나은 세상을 추구해야 하는 우리들에게 <에이징 인 플레이스와 도시재생>은 고령친화형 도시재생기법을 소개하고 공론화한다.

<에이징 인 플레이스와 도시재생> 이세규 저자는 ‘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와 ‘도시재생(urban regeneration)’의 관점에서 우리나라 고령화 현상을 면밀하게 분석한다.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앞으로 야기될 여러 문제와 현상들을 이해하고 사회구성원 모두에게 유익한 도시를 재창조하기 위한 이론 및 사례들을 제시하면서 고령사회의 분석을 넘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말해준다.

특히 현재 우리나라의 대부분 노인정책은 각 부처별로 마련되어 집행 및 운용 중이며 복지와 시설물의 공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향후 이와 같은 공급중심의 노인정책은 한계가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에이징 인 플레이스와 도시재생>은 고령화로 인해 새롭게 나타나고 있는 사회현상인 ‘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 현상을 알기 쉽게 저술하여 단순한 물리적 공급중심의 정책뿐만 아니라 다학제적인 관점으로 도시환경, 복지환경, 사회환경을 조성하는 고령친화형 도지재생의 접근방안이 필요함을 언급한다.

이 책의 제1편에서는 ‘에이징 인 플레이스’의 개념과 우라니라의 고령화 현황, 노인의 신체 및 심리적 변화, 고령친화형 도시재생의 개념 등을 소개하고 있으며, 제2편은 고령자의 신체변화에 적합한 생활환경과 교통환경 개선방향을 소개한다. 제3편과 제4편은 각각 다양한 사회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하기 위해 사회단체서부터 가족까지의 역할과 고령사회에 적합한 경제체계의 필요성과 고령친화형 산업유형, 그리고 건강도시의 필요성을 제시한다. 끝으로 제5편에서는 종합적인 고령친화형 도시재생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며 마무리 짓는다.

하루가 다르게 급격히 변화는 사회에서 저자는 우리사회의 가장 큰 위기로 인식되는 고령화와 도시침체는 먼 훗날의 이야기가 아니며 향후 10년 이내에 발생되거나 혹은 이미 시작되고 있는 현재의 문제라고 강조한다. <에이징 인 플레이스와 도시재생>을 통해 독자들이 보다 고령화 현상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해결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이세규 / 좋은땅 / 228p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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