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부산불꽃축제 17일 화려한 개막식

제5회 부산불꽃축제 17일 화려한 개막식

  • 안성호 기자
  • 승인 2009.10.07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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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부산불꽃축제가 오는 10월 17일(토) 광안리해수욕장에서 펼쳐진다.

45분에 걸쳐 8만여 발의 불꽃이 가을밤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쇼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명성에 걸 맞는 최첨단멀티불꽃쇼가 될 예정이다.

불꽃축제를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개발하여 올해 처음 500여 명을 태운 일본 국제크루즈선(퍼시픽 비너스호)이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부산을 방문하게 되며 외국인 관람객수는 광안리백사장 1,500명, 국제크루즈선 선상관람자 500명 등 2,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해상관람의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그랜드피날레를 2회 실시하고 특별히 1회는 광안대교를 중심으로 연출한다.

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불꽃축제에는 수도권과 인근 지역, 해외관광객 등 130만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부산을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급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영상과 함께하는 스토리텔링 불꽃쇼

‘2009 Love Story in Busan’을 주제로 다양한 사랑이야기를 옴니버스 형태로 구성한 이번 불꽃쇼는 ‘프롤로그 → 제1막~제4막 → 에필로그’로 구성한다.

‘프롤로그’에서는 제5회 부산불꽃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웅장한 도입을 연출하며, 제1막부터 4막까지는 연인간의 사랑, 친구간의 우정, 가족간의 사랑과 부산사랑을 차례로 연출한다. ‘에필로그’에서는 대단원을 장식하는 불꽃을 연출하게 되며 배경음악은 유명 영화 OST, 국내외 가요에서 불꽃연출과 어울리는 곡으로 선정하여 관람객의 감동을 자아낼 것이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광안리 해상에 400인치(6×8m) LEC 4대가 설치된 영상바지선을 띄워, 영상과 나레이션으로 각 막의 주제를 형상화한다. 또한 일찍 도착한 관람객을 위한 공연서비스와 개막선언 생중계, 식후 영화상영 등에 영상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최첨단멀티불꽃쇼는 단일행사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불꽃쇼를 유지하기 위해 중대형 크기의 불꽃을 강화하고, 그랜드피날레를 작년 1회에서 2회로 늘렸으며, 부산불꽃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25인치(63.5cm) 대형타상연화(개화직경 400m, 개화높이 500m)와 매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불새 5마리의 연출 및 국내 최장(1Km)의 나이아가라 연출, 코맷류 등 치구연화를 업그레이드하여 화려한 장관을 연출한다.

이외에도 오후 3시부터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하여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해변로에서 열리는 거리공연(15:00~18:00)에서는 키다리 피에로와 리빙 돌(Living Doll) 퍼포먼스, 타악퍼포먼스, 밴드공연을 펼치며, 중앙무대에서 열리는 불꽃음악회(18:00~19:50)에서는 남성중창단공연과 대북화고공연, 시민응원전 등을 펼친다.

또한 불꽃쇼 후 영상바지선에 설치된 LEC 화면을 통해 국내 우수영화(20:50~23:00, 라디오스타)를 상영하여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줄 것이다.

□ 교통통제 ▷ 해변로-광남로-광안대교

광안리 행사장 주변 지역 진입로에 단계별 교통통제를 실시한다. 광안리 해변로는 오전 10시부터 통제하고, 오후 4시부터는 이면도로(광남로~해변로 사이), 오후 6시부터는 광남로, 황령산순환도로, 오후 7시30분부터는 광안대교 상 · 하판의 차량진입을 차례로 통제한다.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하철을 208회 증편운행하며, 운행간격도 단축한다. 아울러 부산시와 수영구청, 경찰서에서 행사장 진입 주요 간선도로와 광안대교 진출 · 입 도로변의 주 · 정차 단속을 집중 실시할 계획이다.

□ 광안리 외 관람가능 지역

행사장 인근지역으로는 △삼익아파트 방파제, △금련산 일원 △수변공원 △바다마루 방파제 △LG메트로 방파제 △한화리조트 방파제 등 6곳이다. 특히 관람객을 분산하기 위해 금련산 및 한화콘도 앞 방파제, 이기대공원에 음향시설을 설치하여 행사장의 음악을 생생하게 들으면서 불꽃쇼를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행사장외 관람가능 지역으로는 △금련산 일원 △광안대교 진입구간 △용호만 매립지 △상군터미널 △동산교 △용호선착장 △동생말 주변 △이기대 테트라포트 설치지 △공룡발자국 주변 △이기대 어울마당 △황령산 봉수대 △장산 일원 △한화콘도앞 방파제 △동백섬 선착장 △동백섬 등대광장 △배산 정상 등 수영구, 남구, 해운대구 16곳을 홍보하여 관람객 분산을 유도하게 된다.

□ 안전대책

해수욕장, 광안리인근지역, 지하철역 등 중점관리구역 28개소를 설정하고, 안전인력은 시·구 공무원, 경찰, 소방, 자원봉사자 등 5,101명을 배치한다.

올해는 특히 신종인플루엔자 감염예방대책을 중점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종합상황실에 신종플루 대책반을 운영하고, 행사전후로 행사장 일원에 방역활동을 2회 실시하고 개인위생 예방 홍보 및 공중화장실(모바일화장실)에 개인위생용품을 비치한다. 또한 외국인 관람객이 2,000여명으로 예상되어 외국인들에 대한 발열감시 및 예방수칙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 편의대책

행사장 내에 쓰레기 줄이기 사전홍보 및 불꽃쇼 전후로 클린타임을 운영하고 기동청소반 운영, 행사장 내 임시쓰레기통 30개소와 쓰레기 임시 집하장 20개소를 설치한다.

대규모 관람인원으로 불편하였던 화장실은 공중화장실 7개소 외에 이동식 모바일 화장실 7대, 남자용 간이소변기를 추가설치하며, 행사장 주변 전 업소(150여개 업소)의 화장실 개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휴대전화 원활한 소통을 위해 3개 통신사가 참여해 기지국 12개소를 추가로 설치하여, 휴대전화를 통해 화려한 불꽃쇼를 가까운 사람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할 것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불꽃축제를 보다 즐겁고 편하게 즐기기 위해 따뜻한 옷차림과 돗자리, 담요 등을 꼭 챙기고, 행사장 주변 교통통제와 주차공간이 부족하므로 지하철과 버스를 적극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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