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 전남엔 얼씬 못한다

조류인플루엔자 전남엔 얼씬 못한다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11.2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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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최근 동남아시아 및 호주 등에서 고병원성 AI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국내 야생조류에서도 H5형 저병원성 AI가 검출되고 있어 일선 현장의 차단방역을 더욱 강화하기 있다.

특히 현장의 차단방역 실태를 신속하게 파악해 더욱 효과적인 방역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AI 특별방역 전담반(T/F팀)을 구성, 지난 22일 영암군청서 첫 번째 회의를 가졌다.

전담반은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을 팀장으로 해당 시군 및 관련 기관과 생산자 단체·협회장으로 구성됐다. 내년 5월까지 닭·오리 사육농가가 많은 시군을 중심으로 매월 현장 중심으로 AI 차단방역 실태를 점검하는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첫 번째 회의에서는 그동안 전남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닭·오리 집중 관리농장에 대한 담당 공무원제 운영 실태와 철새 도래지에 대한 야생조류 차단방역 조치사항 등을 중점 점검한 결과 이상 없이 추진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지금까지 전남도에서는 10월부터 AI 재발 방지를 위한 선제적 방역대책을 추진해왔다. 도 및 시군 등에 26개소의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도내 허가 대상 닭·오리 사육농가 1천52농가를 집중 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담당공무원 295명에게 철저히 관리토록 하고 있으며 철새 도래지 10개소에 대해 소독 등 차단방역을 강화토록 했다. 또한 유사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시군 등에 기동 방역기구를 정비했다.

권두석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AI 재발 방지를 위해 전담반에 구성된 기관 및 단체·협회와 협력체제를 강화해 내년 봄까지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닭오리 사육농가에서도 적정 사육밀도를 준수하고 농장 입구에 출입통제 안내판과 출입 통제띠를 설치하고 사육시설에 사료를 방치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등 차단방역 지도·점검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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