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 실시

서울시,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 실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11.2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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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학생들이 학교농장에서 직접 기른 친환경 배추 2,000포기와 무 1,200개로 김장을 하고, 담근 김치는 어려운 이웃들과 나눈다.

서울시는 11월 22일(금) 오전 10시 은평구 대조동 대은초등학교 (교장 문명근)대은꿈누리관(체육관)에서 이 학교 학생 90명과 학부모 40명 등 총 130여명이 학교농장에서 수확한 채소로 김장담그기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만든 김치는 은평구 대조동 일대 독거노인과 사회적배려대상자 150~200가구에 전달한다.

<교내 공터,옥상 등에 학교농장조성, 친환경농사이해, 인성교육 등 효과 기대>

서울시가 총괄 계획을 세우고 예산을 지원해 마련한 ‘학교농장조성지원사업’에 참여한 대은초등학교는 지난 2011년부터 학교 내 울타리와 공터, 옥상 등에 조성해 계절별 교재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서울시와 학교측은 학교농장내 텃밭에서 직접 재배하고 수확한 농작물로 김치를 담그고 나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친환경 농사에 대해 이해하고, 자연의 진리를 터득하는 생태교육, 함께 작업하며 배우는 인성교육, 바른 식습관 개선교육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교과와 연계한 시간이나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통해 체험 학습 관찰일지에 관찰한 내용을 기록, 자기주도적학습을 할 수 있으며 학부모도 동참할 수 있어 ‘가정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市-교육청-농협중앙회 공동, 서울시내 73개 초·중등학교에서 학교농장운영 중>

서울시는 현재 서울시교육청, 농협중앙회와 공동으로 서울시내 73개 초·중등학교에 ‘학교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총괄기획과 예산지원을, 서울시교육청은 신규학교를 지정하며, 농협중앙회는 해당학교에 적합한 체험학습프로그램을 맡는다.

<학교농장 활성화 위해 스쿨팜 조성 매뉴얼 배포, 도시농업전문가 72명 투입>

한편 서울시는 학교농장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스쿨팜 메뉴얼배포, 텃밭조성·농작물의 재배 및 관리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 텃밭을 돕기위해 농업기술센터에서 교육받은 도시농업전문가(관리사) 72명을 학교농장에 투입한다.

매뉴얼에는 학교농장을 조성하기 위한 텃밭의 유형과 구성원, 조성방법들을 계획하고 텃밭을 만들기 위한 준비사항 작물, 병해충, 계절별 관리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이외에도 프로그램 지도안, 학생 활동지, 효과분석방법, 운영예산, 관찰기록장 양식 등 처음 시작하는 학교에서 체계적 준비를 위한 내용도 있다.

최동윤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학교 텃밭은 성장기 아이들에게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제공해준다는 장점뿐만 아니라 식생활 개선 교육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내년에는 도시농업 전문가과정교육 등과 연계해 학교 텃밭 40개소를 신규조성 할 계획이며, 학교 텃밭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설공단, 23일 14시 어린이대공원에서 김장담그기 행사>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오성규, www.sisul.or.kr) 서울어린이대공원은 11월 23일(토) 오후 2시부터 어린이대공원 후문 기차 전시장 앞에서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연다.

이 행사는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 농부체험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정성껏 키운 배추와 무를 기증받아 김치를 담근 뒤 이 김치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뜻깊은 행사로 작년부터 시작되었다.

올해는 서울시설공단 직원과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여 배추 300포기, 무 500개 규모로 김장을 해 광진구 관내(조손가정, 소년소녀가장) 60가구와 공단 결연가정 20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에는 김치 명인을 초빙하여 어린이들에게 김장의 유래 및 김장방법을 설명한다. 행사에 관련된 자세한 사항이나 참여를 희망할 경우 행사 담당자(02-450-9321)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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