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노숙인·쪽방 주민 겨울나기 지원

대전시, 노숙인·쪽방 주민 겨울나기 지원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11.21 19: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시가 노숙인. 쪽방 주민 등에 대한 보호 강화와 추운 겨울나기 지원을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5개 자치구와 함께 거리 노숙인, 쪽방주민 등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보호대책을 담은 ‘2013 동절기 노숙인. 쪽방 주민 등 보호대책’ 수립하고 공동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가 추진하는 이번 대책에는 현지조사와 위기관리지원 강화에 초점을 두고 노숙인 밀집지역의 노숙지원종합센터를 중심으로 ‘위기대응팀’을 꾸려 24시간 상담 활동과 입원이나 시설입소를 유도하는 등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현장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는 올해에는 추위가 일찍 온다는 예보에 따라 현장지원을 위해 각 구청별 ‘동절기 거리노숙인 현장활동 전담팀’을 구성하여 역, 공원, 다리밑 등 겨울철 노숙인들에 대한 집중관리를 추진키로 했다.

또한 일시보호시설 및 자활·재활시설을 통한 시설입소를 유도하고, 입소를 거부하는 거리노숙인에 대하여는 응급잠자리 제공을 위한 임시주거비를 지원하고, 희망무료진료소를 통한 응급진료와 무료급식 지원도 병행하여 안전한 겨울나기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적정한 난방이 어려운 에너지 취약계층인 쪽방주민에게도 긴급복지지원사업을 통한 월 85천 원의 난방비 지원과 민간 독지가를 통한 난방유, 연탄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화재 등 각종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안전점검 및 안전지킴이 순찰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용재 대전시 복지정책과장은 “동절기 기간 중 현장행정을 중심으로 점검활동을 강화하여 노숙인, 쪽방주민 등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안전한 겨울나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여러분께서도 이웃과 더불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내고 아름다운 사회를 조성을 위해 어려운 이웃 돕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한편, 대전에 거주하는 노숙인은 대전역을 중심으로 약 357명이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응급 잠자리를 확대하고 노숙인 위기관리팀 등을 가동하는 등 노숙인 등의 보호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대전지역에서 동사자가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