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자원 활용 ‘업사이클, 첫 번째 조각’ 전시회 개최

폐자원 활용 ‘업사이클, 첫 번째 조각’ 전시회 개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11.1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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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현수막 같은 폐자원을 활용해서 만든 고부가가치 제품을 전시하는 독특한 전시회가 개최된다.

환경부는 오는 14일부터 서울시, 대구시와 공동으로 업사이클 제품을 전시하는 ‘업사이클, 첫 번째 조각(Upcycle, 1st piece)’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업사이클, 첫 번째 조각’은 14일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16일까지 3일간 서울 중구 정동 이화여고 백주년 기념관 내 이화아트갤러리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에서 젊은 업사이클 디자이너들이 새롭게 진출이 활발하지만 아직은 생소한 업사이클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업사이클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업사이클이란 단순히 폐자원을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디자인을 가미함으로써 가치가 높은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으로, 해외에서는 이미 20~30년 전부터 주목받은 분야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관심이 좀 있어야 현수막으로 만든 장바구니나 포대를 떠올릴 수 있을 정도로 그 가치에 대한 인식이 낮은 상태다.

※ 스위스의 업사이클 기업인 프라이탁(Freitag)사는 전 세계 350여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연매출 600억 이상의 세계적인 기업

전시회 기간에는 (사)한국업사이클디자인협회 주관으로 창의적인 업사이클 제품들의 전시가 진행된다.

이와 더불어 업사이클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제품 품평회, 디자이너와의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열릴 예정이다.

정연만 환경부 차관은 “업사이클 제품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환경이라는 가치의 결합”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업사이클이 환경 분야에서의 창조경제 모델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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