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댄서 꿈나무들 시선 사로잡는다"

"차세대 댄서 꿈나무들 시선 사로잡는다"

  • 안성호 기자
  • 승인 2009.05.06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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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 '아메리카 베스트 댄스 크루' 첫 방영
 MTV <아메리카 베스트 댄스 크루>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웅장하고 멋진 무대가 펼쳐진다! 최정상 기량을 갖춘 9개의 출전 댄스 팀이 선정되어 아메리카 베스트 댄스그룹 상을 놓고 무대를 흔들 예정이다.

MTV의 리얼리티 쇼 <아메리카 베스트 댄스 크루(America’s Best Dance Crew>는 댄스로 보여줄 수 있는 가장 비주얼적이면서 영감 넘치는, 예술의 경지에 오를 높은 수준의 춤 솜씨를 보여줌으로써 전문 댄서의 꿈을 키워가는 한국의 차세대 댄서 꿈나무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 잡을 예정이다. 첫 방영은  8일 (금) 밤 9시 50분. 매주 금요일 동 시간에 총 9개 에피소드가 순차적으로 방영된다.

LA, 애틀랜타 등 미국 전 지역에서 치열한 경합을 거쳐 오른 팀은 그야말로 내노라하는 최고의 전문 댄서들. 하얀 마스크를 쓰고 나와 마치 ‘마임’ 공연을 연상케 하는 파워풀 댄스의 지존, ‘자바 워키즈(JabbaWockeeZ)’와 한국인 2명이 포함되어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카바 모던(Kaba Modern)’, 흑인으로만 구성되어 느낌 있는 댄스 퍼포먼스를 보이는 ‘스테이터스 쿼오(Status Quo)’ 등이 일반인이 상상할 수 없는 관절의 묘기 조화에서부터 혼을 쏙 빼 놓는 화려한 동작들을 보여주는 가운데 매주 한 팀씩 눈물 겨운 탈락의 과정을 거치며 숨 막히는 댄스 배틀 여정에 시청자들을 초대한다.

<아메리카 베스트 댄스 크루>는 ‘아메리칸 아이돌’의 심사위원으로 유명세를 떨친 랜디 잭슨이 제작자로 나서고 ‘You’ve got served’ 등 댄스 무비에서 안무가로 유명한 쉐인 스팍스와 힙합 뮤지션을 이름을 떨친 릴 마마, 그리고 JC 샤세즈가 까다로운 눈높이를 가진 심사위원으로 활약한다. 아주 작은 실수 하나라도 끝까지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며 댄스 머신들의 심장을 얼어 붙게 만들 이들의 비판적인 시각도 전문적인 댄스 정보를 원하는 시청자들의 갈증을 해소할 관전 포인트.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스테이트 쿼오’가 그들의 멋진 ‘올드 스쿨 리믹스’ 댄스를 선보여 심사위원들의 박수 갈채를 받고, 팜므 5(Femme 5)와 이니그마 댄스 크루(Enigma Dance Kru)와의 대결인 두 번째 라운드에서 승리를 차지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또한, ‘아이코닉(Iconic)’은 브로드웨이 히트곡과 함께 우산을 이용한 댄스로 차별화를 꾀하여 세련되고 신선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한편, 이들 중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 댄스그룹이 대회에 출전해 주목을 끌었다. 바로 아시아인 남자 셋, 여자 셋으로 구성된 '카바 모던'으로 그들만의 뛰어난 댄스와 포스로 <아메리카 베스트 댄스 크루>에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 카바모던의 리더이자 한국인 이민 2세대인 ‘유리 탁(Yuri Tag)’은 미국에서 ‘카바 모던=탁유리’라는 등식을 성립시킬 정도로 제일 인기가 많은 멤버로서 그녀를 통해 ‘한국’을 많이 알렸다.

‘유리 탁’은 어렸을 때의 꿈은 의사였지만 댄스 동아리를 통해 춤에 대한 열정을 뒤늦게 확인한 후 <아메리카 베스트 댄스 크루>에 출현을 결심했다고 한다. 그녀는 앞으로도 댄스를 통해 한국을 세계에 더욱 알리고 언젠가 한국에서도 공연을 해보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믿기지 않는 재능으로 무언가에 홀린 듯 춤에 굶주린 각 팀들이 ‘댄스’라는 단일한 수단을 활용하여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하는 <아메리카 베스트 댄스 크루>. 시청자들은 이들의 열연을 보며 진정한 자유의 정신과 열정, 그리고 온 몸이 전율할 듯한 감동을 모두 느낄 수 있다.

미국 최고의 댄스 팀(America’s Best Dance Crew)라는 타이틀과 10만 달러의 상금을 거머쥐었을 뿐 아니라 2008년도 MTV 아시아 어워드에서 초빙 공연을 했을 정도로 세계적인 이름을 떨친 우승팀은 과연 누가 될는지 앞으로 MTV 방송을 통해 매 주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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