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사과+나주배’ 31일부터 수도권서 공동 직판행사

‘영주사과+나주배’ 31일부터 수도권서 공동 직판행사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10.3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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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사과+나주배’ 31일부터 수도권서 공동 직판행사

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와 전남 나주시는 매일 아침 사과를 먹으면 의사를 멀리하게 된다는 속담처럼 알카리성 식품인 사과는 아침에 먹고, 기관지 질환과 소화촉진 효과가 있는 배는 저녁에 먹자는 뜻을 담아 ‘아침에 영주사과 & 저녁에는 나주배’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사과와 배 공동판촉 행사를 실시, 소비 확대를 위해 시동을 걸었다.

영주시와 나주시는 양 지역 농산물유통센터(APC)와 함께 10월 31일부터 11월 6일까지 7일간 농협 하나로클럽 수도권 대형매장인 서울 양재·창동점, 경기 수원·성남·고양점 등 5개점에서 동시에 ‘아침에 사과 & 저녁에는 배’라는 슬로건으로 ‘영주사과·나주배 공동 직판행사’를 개최하여 수도권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대통령직속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사과하면 배가되는 영·호남 기쁨 창조사업”으로 개발한 영주사과·나주배 혼합상품에 대한 소비계층을 확대하고, 고품질 사과와 배의 상시 판매체계를 구축하여 연중 안정적인 판로망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는 행사다.

양 시는 이번 직판행사를 위해 농협유통 및 농협 도매분사와 협력체제를 구축하여 공동 마케팅을 추진함으로써 산지 생산자와 소비지 유통업체간 상생기반을 조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금년에는 태풍 등 재해피해가 없어 과실이 풍작을 이루었으나 FTA 확산 등으로 과실의 수입이 증가하고, 경기침체 등으로 과실의 소비가 정체되면서 생산농가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중·소형과를 3㎏이하 크기로 소포장하여 저렴한 가격에 판매함으로써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구매하도록 할 계획이다.

양 시는 우리나라 대표과일인 사과와 배의 최대 주산지로 영주사과와 나주배를 한 상자에 담아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시장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사과와 배의 꽃말인 ‘희망’과 ‘연모’의 의미를 담아 “서로 사과하면 기쁨은 배가 된다”는 이야기와 사과의 ‘건강증진’ 효과, 배의 ‘소화촉진’ 기능 등을 의미하는 ‘아침에 영주사과 & 저녁에는 나주배’ 등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개발하여 상품화 하고 있다.

영주시와 나주시는 이번 농협 하나로클럽 수도권 대형매장 직판행사와 더불어 대형유통점 매장을 통해서도 중·소형 사과와 배 혼합세트를 기획상품으로 출시하며, 판매 확대를 통해 생산농가의 소득안정을 도모하고, 소비자에게는 맛 좋은 과실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전략적인 판촉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영주사과 나주배 공동마케팅 사업은 2013년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의 ‘창조지역사업’에 선정되어 2013~2014년까지 2년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추석 명절에는 영주사과·나주배 혼합세트 3만6천 상자를 판매하여 21억 8천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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