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 대상 시티투어 실시

포항시,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 대상 시티투어 실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10.2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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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 대상 시티투어 실시

포항시는 한미동맹 60주년을 맞아 오키나와에 주둔하고 있는 미 해병대 3사단 장병들을 대상으로 ‘포항 시티투어’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오천의 캠프 ‘무적’ 부대를 출발해 호미곶과 새천년기념관을 관람하고 시청 방문, 포스코, 포항운하, 영일대를 관람하는 코스로 이뤄졌으며, 특히 포항운하 홍보관에서는 홍보 동영상과 함께 곧 개최하는 포항운하 통수 기념식을 알리는 등 장병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특히 시청 연오랑 세오녀 광장에서는 장종두 안전행정국장이 장병들에게 환영인사를 하며 시청 어린이집의 어린이들이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링타이를 미 해병 장병들의 목에 걸어주는 행사도 진행했다.

이날 기념촬영을 함께 한 미 해병 장병들과 어린이들은 성조기와 태극기를 나눠 같이 흔드는 등 양국 간의 우정을 다시 한번 다지며 한미동맹 6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시청 앞 환영 행사에 참석한 미 해병대 3사단 62대대장 Cunning Ham Aron 중령은 “훈련 차 포항을 방문했지만 이번처럼 ‘Fantastic’한 관광지를 투어한 것은 처음”이라며, “환대해주신 포항시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좋은 추억을 가지고 부대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포항시 장종두 안전행정국장은 “올해가 한미동맹 60주년의 해인만큼 안보의식을 더 확고히 다지면서 포항과 미 해병대의 지속적인 상호 협력을 유지해 나가길 바란다”며 “포항을 찾은 미 해병대 장병 여러분들이 짧은 시간이지만 좋은 기억과 추억을 담아가기를 바란다”는 박승호 포항시장의 메시지를 전했다.

미 해병대 장병들은 지난 10월 1일부터 한미연합 훈련 차 오키나와에서 포항을 방문해 11월 3일 오키나와로 복귀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5월에는 한미동맹 60주년을 맞아 포항시청 간부 공무원들이 미해병대 캠프 ‘무적’ 부대를 방문해 장병들과의 조깅, 부대장 감사패 전달, 한국전쟁 당시 미군 도움으로 개원한 복지시설 선린애육원생의 오감사 낭독, 평화의 상징인 종이학(60마리)을 전달하는 등 한미동맹의 의미를 되새기며 올바른 역사의식을 도모하기 위한 ‘한미동맹 60주년 감사동행’ 행사를 개최했다.

포항시의 한미 우호관계 증진을 위한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박승호 포항시장은 지난 9월 23일 제임스 서먼 주한미군사령관이 수여하는 ‘2013년도 좋은이웃상(Good Neighbor Award)’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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