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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철도관사촌 레지던시 작가 전시회 오픈

대전시, 철도관사촌 레지던시 작가 전시회 오픈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10.2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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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동구 소제동은 일제강점기 조성된 철도관사들이 밀집된 곳으로, 전국 최대의 철도관사촌을 형성하고 있다. 소제동 철도관사촌에 대한 조사와 문화재활용사업을 계속해오고 있는 대전시에서는 버려진 철도관사 한 채를 정비하여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

23일 오후 5시에 오픈하는 ‘소제관사 42창작촌 레지던시 아카이브전(展)’으로 올 봄부터 입주해 전시를 준비해 온 노상희, 원정연 두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노상희 작가(충남대학교 미대 졸업)는 사진 이미지 위에 물감으로 파편화된 이미지를 재구성하는 독특한 회화작품들을 전시하며 오랫동안 거리미술가로 불리며 페인팅 퍼포먼스를 선보인 원정연 작가는 소제동과 철도관사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드로잉 작품들을 전시할 계획이다.

소제동 우암 송시열이 자신의 거처를 삼을 정도로 아름다웠던 소제호(蘇堤湖)에서 유래한 지명으로 1927년 호수가 매꿔지고 그 자리에 거대한 철도관사촌이 형성된 곳이다. 현재 약 40여채의 관사들이 남아 있지만 대부분 재개발지역으로 묶여 보존대책 수립이 시급한 지역이다.

대전시는 2012년부터 소제동 철도관사촌에 대한 조사연구와 기록화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대전의 근대문화재 특히 철도와 관련된 것들을 홍보하고 활용하기 위한 각종 문화사업 역시 함께 추진해 왔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18일 열려 좋은 평가를 받은 소제동 철도보급창고(등록문화재 제168호) 음악회와 같이 대전 철도문화유산 활용프로그램의 하나이다.

백승국 대전시 종무문화재과장은 “이러한 다양한 철도문화유산 활용사업으로 문화를 통한 지역재생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길 바란다”며 “좀 더 큰 틀에서의 철도문화재의 보존과 활용 정책을 수립해 나가기 위해 관련 용역을 수행하고 있으며 연말쯤 그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간은 내달 7일까지 전시되며 관람시간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이다. 전시가 열리는 소제관사 42호 창작촌의 주소는 동구 소제동 시울 1길의 1로 계룡공고와 대전역 동광장 사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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