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처럼 나비처럼’ 1895년 10월 8일, 그 날의 진실

‘불꽃처럼 나비처럼’ 1895년 10월 8일, 그 날의 진실

  • 임종태 기자
  • 승인 2009.09.25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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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처럼 나비처럼>, 을미사변 당시의 명성황후 내면을 조명하다!
올 추석, 대한민국을 사로잡을 거대한 스케일의 감동 <불꽃처럼 나비처럼>이 1895년 을미사변 당시 명성황후 ‘민자영’의 내면에 초점을 맞춘 엔딩으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제작: ㈜싸이더스FNH ㅣ배급: 쇼박스㈜미디어플렉스ㅣ감독: 김용균ㅣ주연: 조승우, 수애ㅣ개봉: 2009년 9월 24일(목) 예정]

<불꽃처럼 나비처럼>, 을미사변 당시의 명성황후 내면을 조명하다!

모두가 알지만, 아무도 몰랐던 여인 명성황후 ‘민자영’과 그녀를 향한 호위무사의 불꽃처럼 뜨겁고 나비처럼 순수한 사랑을 그린 <불꽃처럼 나비처럼>. 드라마와 뮤지컬 등 다양한 컨텐츠들이 명성황후 ‘민자영’의 비극적인 삶에 대해 다뤄왔지만,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그간 다뤄지지 않았던 그녀의 내면적 고뇌와 여성으로서의 면모를 담고 있어 새로움을 안겨준다. 지금까지도 사진 한 장 제대로 남아 있지 않은 명성황후, 그녀의 죽음을 두고 사건의 배후와 정황에 대한 각종 설들이 난무한 가운데,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역사적 관점에서 한 발 물러나 그녀에 대한 위로와 애도의 뜻을 담고 있다.

1895년 10월 8일, 일본의 예비역 중장 ‘미우라’가 이끄는 낭인 무리들이 궁에 침입, 명성황후를 시해한 을미사변. 이에 대해 국내외에서는 각종 서적과 보고서를 통해 그 날의 상황에 대해 저마다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 서양인의 시각에서 쓰여진 웨베르 보고서, 일본인에 의해 쓰여진 에조 보고서뿐 아니라 명성황후를 다룬 각종 소설들까지. 명성황후의 마지막 순간은 어느 누구의 말이 사실인지 믿을 수 없을 만큼 다양하게 묘사되었다. 특히 이러한 정황 설명 속에는 한 나라의 국모에 대한 능멸적인 일들이 묘사되어 있기도 해, 그 사실 여부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킨다.

<불꽃처럼 나비처럼>의 제작진 또한 을미사변에 대해 국민 모두가 알고 있는 상황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결말을 표현할 지 고민해 왔다. 하지만 이번 영화는 명성황후의 최후의 상황에 대한 진실 여부에 입각하기 보다는, 역사가 지켜주지 못한 왕후에 대한 애도와 위로를 담아 명성황후의 내면에 초점을 맞춘 감성적인 엔딩 장면을 연출했다. 그 누구도 지켜주지 못했던 명성황후를 죽음의 순간까지 지킨 호위무사 ‘무명’의 사랑을 가슴 시리게 그려내며 외로이 죽음 당한 명성황후를 위로하고자 했던 것. 단순히 명성황후를 둘러싼 역사를 넘어 당시 그녀가 느꼈을 감정에 초점을 맞춘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관객들을 스토리 깊숙이 몰입시키며 올 가을 최대의 감동을 안겨줄 것이다.

명성황후에 대한 인간적 조명으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오는 9월 24일(목), 명성황후 ‘민자영’을 향한 ‘무명’의 가슴 시린 사랑으로 대한민국 관객들의 감성을 적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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