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 나눔장터, 27일 올해 마지막 행사…책책책 장터·재사용 체험 등 볼거리 풍성

뚝섬 나눔장터, 27일 올해 마지막 행사…책책책 장터·재사용 체험 등 볼거리 풍성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10.2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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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 나눔장터, 27일 올해 마지막 행사…책책책 장터·재사용 체험 등 볼거리 풍성

아름다운가게가 운영하는 광화문 희망나눔장터, 뚝섬 아름다운나눔장터가 오는 27일 올해의 일정을 마감한다.

‘아름다운나눔장터’는 나에게 쓸모가 다했지만 누군가에겐 필요한 물건을 판매하는 시민참여형 벼룩시장. 참가자들이 기부한 수익판매금은 전액 소외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된다. 올해 기부금은 방학 중 급식, 독서프로그램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미 올해 아름다운나눔장터를 찾은 관람객은 100만명을 돌파했고, 판매자도 2만명을 넘어섰다. 그 동안 6만8000여점의 물품이 기증됐으며, 판매자들의 기부금은 약 6200만원에 달한다.

이 같은 성과를 마무리하는 이번 아름다운나눔장터에서는 재사용품 판매와 함께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도 벌어진다.

뚝섬 아름다운나눔장터는 오는 26~27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한강 뚝섬유원지광장에서 마지막 행사를 진행된다. 특히 가을을 맞아 책을 테마로 하는 나눔 캠페인 ‘책책책 장터’가 펼쳐진다.

‘헌 책 판매전’에서는 헌 책 관련 단체들이 참여해 도서전을 벌인다. 일반 참가자인 ‘장돌뱅이’들도 헌 책을 한 권 이상 가져오기 때문에 관람객들이 다양한 종류의 책을 만날 수 있다. 멸종위기 동물들이 책 속에서 살아나는 ‘플립북 만들기’, 동화 속 주인공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동화책 포토존’도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다.

광화문 희망나눔장터는 2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이날 장터에서는 시민들의 재사용품과 함께 도시농부들의 생산품이나 각종 특산물도 판매된다. 버려지는 컵홀더를 이용한 ‘나만의 그림액자 만들기’, 생활 폐기물을 발생시키지 않는 '대안 생리대 만들기 등의 재사용 체험 행사도 눈길을 끈다.

한편, 아름다운가게는 지난 2004년부터 아름다운나눔장터를 운영해왔다. 뚝섬 아름다운나눔장터는 매년 3월부터 10월까지 매주 주말에 개최된다. 광화문 희망나눔장터는 3월부터 10월까지 혹서기인 7~8월을 제외하고 매주 일요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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