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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앞둔 수험생, ‘불면증’ 관리하는 4계명

수능 앞둔 수험생, ‘불면증’ 관리하는 4계명

  • 안성호 기자
  • 승인 2009.09.23 1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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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햄버거 같은 자극성 음식 피하라 "
수능이 50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수험생에게 마지막 공부에 매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몸 관리도 수능의 당락을 가르는 결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

수험생들의 경우 대체로 한 자리에서 오랜 시간 읽고 외우며 공부 하는 것이 몸과 마음에 스트레스로 작용하게 된다. 이 때문에 수능이 다가올수록 피곤하고 초초함을 이유로 숙면을 취하지 못해서 괴롭다고 호소하는 수험생이 늘어가는 실정이다.

보통 이러한 증상이 반복되면 커피와 같은 각성성분이 든 음료를 통해 자체적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각성효과의 의존은 만성적인 불면증만 불러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면 날마다 극심한 스트레스와 대면해야 하는 수험생활에서 이러한 증상들을 최소화하고 공부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불면증 전문 ‘자미원 한의원’ 허정원 원장은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을 위해 일상생활 속에서 숙면을 취할 수 있는 방법 4가지를 제시했다.

1.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해라

무엇보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불면증의 원인은 스트레스, 노화, 호르몬 변화, 지나치게 꼼꼼하고 생각을 많이 하는 성격 등 여러 가지이지만 결국은 내 몸의 균형이 깨졌을 때 나타난다고 한다. 만성적으로 수면이 부족하면 낮에 졸리고 집중력이 떨어져서 공부하는 데 있어 비효율적일 수 있다. 밤 몇 시에 잠이 들었는지에 상관없이 매일 아침 정해진 시간에 일어난다. 피곤하더라고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기 시작하면 자는 시간 역시 일정해진다.

그리고 매일 일정량의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수험생들의 경우 대부분 오랜 시간 경직된 자세로 앉아 있기 때문에 가벼운 산책 위주의 운동은 깊은 잠을 잘 수 있게 도와준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30분 정도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단 늦은 밤에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잠을 방해하는 요소이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2. 잠들기 전 마음의 안정을 취해라

수험생들이 숙면을 취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잠자리에 들기 전 마음을 평온하게 하는 것이다. 잠자리에 들기 전 화를 내거나 근심, 걱정으로 마음을 상하게 해서는 안 된다. 긴장을 이완시키는 방법 중에서 가장 손쉽게 해줄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명상이다. 몸의 긴장을 풀고 머리에 들어있는 잡생각을 비운다는 의미로 뭔가 다른 생각을 떠올리는 것이 좋다. 이때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이 좋다. 수험생이라면 시험 당일 날 시험을 잘 보고 나오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런 생각만으로도 명상 때와 똑같이 뇌의 알파파가 증대하는 효과가 나타나며 자연스럽게 몸이 이완상태가 될 수 있다.

3. 라면, 햄버거 같은 자극성 음식 피하라

불면증이 있는 수험생들의 경우 식습관에도 주의를 기울려야 한다. 잠자리에 들기 전 배가 부르게 음식을 먹거나 또는 너무 적게 먹는 것은 좋지 않다. 한의학에서 비장이나 위장이 편하지 못하면 잠자리가 불안해진다. 비타민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단백질을 섭취하고 칼슘 함량이 비교적 많은 식품을 주기적으로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라면, 햄버거와 같은 인스턴트식품과 커피나 고춧가루가 들어간 자극성 음식은 되도록 피해야 한다.

4. 숙면에 도움 되는 차 마셔라

숙면에 도움이 되는 차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대추는 예부터 몸과 마음이 급박하여 불안한 것을 진정시키고 소화기를 따뜻하게 하여 불안하거나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 음식이나 차로서 자주 이용되어 왔다. 충분한 양의 통통하고 붉게 잘 익은 대추를 솥에 물과 함께 넣고 2~3시간 정도 약한 불에 달여서 보리차처럼 복용하면 기력회복에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자연스러운 이완을 통해 수면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대추차는 뚱뚱한 사람보다는 마른 사람이면서 예민하고 쉽게 긴장해서 약간의 자극에도 소화가 안 되거나 변비,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에게 더욱 좋다고 할 수 있다. 체격은 좋지만 평소 더부룩한 느낌이 심한 사람은 오히려 소화장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삼가는 게 좋다.

허정원 원장은 “수험생들에게는 무엇보다도 규칙적인 생활과 식습관 개선을 통해 불면증을 해결하는 것이 좋다”며 “만약 잠이 안온다고 급격하게 생활습관에 변화를 주거나 수면제에 의존해서 잠을 자면 양질의 잠을 잘 수가 없다. 근본원인을 치료해 자신의 의지로 잠을 잘 수 있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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