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위아자 나눔장터’ 개장…광화문광장 일대 7시-19시 교통통제

20일 ‘위아자 나눔장터’ 개장…광화문광장 일대 7시-19시 교통통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10.1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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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위·아·자 나눔장터가 매주 개장되는 광화문 희망나눔장터와 함께 개장하는 관계로 세종로를 지나는 41개 버스가 당일 우회 운영하며, 오전 7시부터 19시까지 광화문 일대 교통이 통제된다.

올해 제 9회를 맞이하는 위·아·자 나눔장터는 명사들의 기증품 경매, 일반시민 등 재활용장터 판매 참여자들의 수익금을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교육과 복지에 사용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나눔장터로 전국 4개 도시(서울·부산·대전·전주)에서 동시에 열리며, 작년의 판매 수익금은 전국 1억 5천만원(서울 1억원)이었다.

서울시, 중앙일보, JTBC가 공동주최하는 2013 위아자 나눔장터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에서 열렸으나 올해에는 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광화문광장에서 광화문 희망나눔장터와 함께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유명인사들의 애장품을 기증받아 경매 및 판매할 예정이며, 애장품 기증행사에 참여한 유명인사로는 박원순 서울시장,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감독, 구자철 국가대표 축구선수, 최경주·배상문 프로골프선수 등 스포츠 스타, 유재석·신동엽·이휘재·서경석·전현무 등 MC, 조수미, 장동건, 혜민스님 등이 동참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북한산 둘레길 완주시 사용하였던 등산용 스틱과 친필사인한 도서를 기증했다.

이번 장터에서는 일반시민 장터 뿐만아니라, 아시아나 항공, KT, 현대건설, 근로복지공단 등 각종 기업과, 중국대사관, 서울시교육청, 금자동이, 목화송이 등 단체가 참여하며, 재활용품을 활용한 각종 체험을 할 수 있어 자원순환과 재활용 문화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문화자원 공감 및 세대간·다문화간의 소통 문화 확산을 위하여 타악기 퍼포먼스와 인도, 중국, 베트남, 일본,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의 전통공연이 준비되어 있으며 현악 4중주 ‘더 메리’와 대한민국 최초 팝페라 듀오 ‘라보엠’의 합동 공연이 예정되어 있어 장터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매주 일요일 열리는 광화문희망나눔장터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행사일 2주전 월요일부터 1주전 일요일까지 ‘서울시 나눔장터’ 홈페이지(http://fleamarket.seoul.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무작위 추첨을 통해 참여자를 확정한다.

당첨확정 내용은 장터가 열리는 주 수요일에 인터넷을 통해 공지하며, 개별적으로 문자로도 안내한다.

<세종대로 지나는 41개 버스노선 우회, 지하철 5호선 또는 주변 정류장 이용해야>

장터가 열리는 광화문삼거리→세종대로사거리 방향은 이날 7시부터 19시까지 차량 통행이 제한됨에 따라 평소 세종대로를 지나는 41개 버스 노선도 우회 운행한다.

따라서 광화문 → 세종대로 사이에 위치한 시내버스 정류소도 이용할 수 없으므로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을 이용하거나 △광화문 △종로1가 △서울신문사 등 주변 버스정류소에 내려 도보로 이동하면 된다.

서울시는 폐쇄된 버스정류소에 안내표지판을 설치해 우회운행 사실을 모르고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이 없도록 사전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행사 당일인 10월 20일 오전 8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출발해서 청계천을 코스로 달리는 ‘2013 서울달리기 대회’ 개최로 오전 10시까지 세종대로 주변도 차량이 통제됨에 따라 혼잡이 예상되므로 외출을 계획했다면 교통상황을 참고하고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장터행사가 자원순환과 재활용 문화확산 및 나눔문화 정착의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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