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처럼 입으면 평생 솔로’ 최악의 소개팅남 패션 1위 지드래곤

‘GD처럼 입으면 평생 솔로’ 최악의 소개팅남 패션 1위 지드래곤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10.1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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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처럼 입으면 평생 솔로’ 최악의 소개팅남 패션 1위 지드래곤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부는 가을이다. 바람이 불수록 옷깃을 여민다면, 그것은 바람 때문이 아니라 휑하게 허전한 옆구리 때문이다. 깊어가는 가을, 솔로탈출이 시급한 남성들은 소개팅 약속을 잡기에 바쁘다. 그러나 솔로탈출을 위해 소개팅 약속을 잡기 전 준비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여심을 사로잡는 멋진 패션 스타일링이다.

패션 전문 쇼핑몰 아이스타일24이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6일 268명의 여성회원을 대상으로 ‘소개팅, 이 복장만은 참아줘’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9%의 여성이 ‘빅뱅 지드래곤의 레드 스키니 가죽팬츠’라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소개팅남이 감히 지드래곤 패션을?’, ‘쫄바지 슬림 팬츠는 지디가 입어야 패션의 완성’, ‘브라운관 속 지드래곤은 멋있지만 첫만남에서 쫄바지 입는 것은 반댈세’와 같은 의견을 보였다.

G드래곤 슬림 팬츠에 이어 24%의 응답자는 ‘노홍철의 레깅스 패션’을 소개팅에서 참아야 할 패션으로 답했다. 남다른 패션감각을 자랑하는 노홍철은 무한도전을 통해 레깅스 패션을 선보인 바 있다. 응답자들은 ‘여자가 입기에도 부담스러운 레깅스’, ‘첫 만남에 레깅스 패션을 하고 나타나는 남자는 부담스럽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3위는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에 부산 해운대 스타로드에서 열린 ‘블루카펫’ 행사에서 이수혁이 선보인 ‘가죽 팬츠’ 차림이다. 19% 응답자가 ‘이수혁의 가죽 팬츠’를 소개팅에서 참아야 할 패션이라고 응답했다. 응답자들은 ‘가죽 팬츠 상상만으로 불편하다’, ‘이수혁이라도 용서할 수 없는 아이템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 뒤를 이어 응답자들은 유아인이 패션 행사장에서 선보인 ‘기하학 패턴의 재킷’ 10%, 김우빈이 선보인 체크 패턴의 팬츠 8%가 소개팅에서 참아야 할 패션으로 지적됐다.

남자들, 그래도 타이트한게 좋아~

하지만 대다수의 여성들이 슬림 가죽 팬츠, 레깅스 등을 소개팅남 패션에서 피해야할 사항이라고 지적한 반면 아이스타일에 따르면 ‘슬림핏’ 아이템 매출이 전년 대비 87% 이상 판매 상승률을 보이며 보이며 ‘슬림핏’의 인기를 증명했다.

슬림핏은 과거 지드래곤이나 노홍철처럼 개성이 강한 남성들에게 국한됐던 패션 아이템이지만, 최근 남성 패션 시장에 슬림한 스타일이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재킷, 팬츠, 티셔츠 등 다양한 아이템에서 슬림핏 아이템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아이스타일24 전지혜 MD는 “최근 남성들의 체형이 전반적으로 슬림해지고 있어서 슬림핏 패션 스타일을 자연스럽게 연출하면 멋스러우면서도 여성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며 ”대신 가죽 등의 특수한 소재의 의류들은 소화하기 어렵기 때문에 착용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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