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영 Reflect : 김준 개인전_서울 시민청 소리갤러리 프로젝트 <귀 기울여봐_네 번의 사운드 아트 릴레이> 中 세 번째 전시

투영 Reflect : 김준 개인전_서울 시민청 소리갤러리 프로젝트 <귀 기울여봐_네 번의 사운드 아트 릴레이> 中 세 번째 전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10.14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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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영 Reflect : 김준 개인전_서울 시민청 소리갤러리 프로젝트
<귀 기울여봐_네 번의 사운드 아트 릴레이> 中 세 번째 전시

베를린에서 사운드 아트를 공부하고 영상 및 사운드 작업을 진행해오고 있는 작가 김준의 개인전 <투영Reflect>은 자연현상의 본질적 근원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한다. 우리주변에서 흔히 관찰되는 빛, 바람, 물 등의 변화들이 파동이라는 물리적 속성을 지닌 점에 착안하여 이를 소리라는 매개체로 표현한 작품들로 전시를 구성했다고 김준은 이번 전시를 소개한다.

두 개로 나뉘어진 전시공간에서 첫 번째로 맞이하는 공간은 마치 어두운 동굴을 연상케 한다. 한줌의 빛도 없이 어두컴컴한 공간에서 관객들은 소형 손전등을 이용해 길을 찾아 움직인다. 관객의 손전등에서 나오는 빛은 어두운 공간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작은 센서들에 신호를 보내고, 현장에서 분산되는 빛의 변화는 소리로 변환되어 전시공간에 울려 퍼지며 관객은 빛의 움직임이 소리로 전환되는 현상을 체험하게 된다.

두 번째 전시공간에 설치된 영상은 다양하게 변조되는 사운드와 함께 중첩되어 보여진다. 영상 위에 놓여진 두 개의 오실레이터(신호발생기)가 만들어내는 노이즈는 폭풍우를 연상하는 소리로 전달되는데 실제 소리의 근원지는 영상이 만들어내는 빛의 변화로서 이 빛이 사운드로 전환되어 관객들에게 들리는 것이다. 영상 위에 설치된 오실레이터는 빛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소리로 전환, 다양한 피치의 변조된 노이즈를 만들어 앰프와 스피커를 통해 현장에서 흥미로운 방법으로 영상과 중첩되어 표현된다.

전시 기간: 2013. 10. 4 (금) - 11. 17(일) 월요일 휴관

 전시 장소: 서울 시민청 소리갤러리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10 서울시청 지하 1층)

관람 시간: 오전 9시 - 오후 9시

 기획: 양지윤 (코너아트스페이스 디렉터, 사운드아트코리아 공동 디렉터)

작가 소개

 김준은 독일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현재 난지창작스튜디오 7기 입주작가로 활동 중이다. 최근작으로는 전자기장(EMF)을 소리로 표현하며 관객들을 도시환경에 대한 관심으로 유도하는 와 자연현상의 다양한 변화들을 파동(wave)이라는 물리적 속성을 가진 소리(sound)라는 매개체로 표현한 작품인  등이 있다.

오프닝 퍼포먼스

 빅토리아 카운츠너(바이올린)와 최원선(피아노)에 의해 연주되는 약 8-10분 가량의 즉흥 연주곡인 는 빅토리아 카운츠너가 한국에 살아가면서 외국인으로서 바라본 한국의 서구와 동양적인 문화의 혼재성을 곡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는 도입부에 연주되는 긴 음표가 사라질 때까지 기다리는 정적에 귀 기울임으로 시작된다. 정적이 반복된 후 이어지는 작은 음표는 작은 소리들로 서서히 반복되고 어느 순간 재즈와 탱고풍의 반주에 덧붙여진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즉흥연주들로 춤을 추며 연주된다.

빅토리아 카운츠너(VIKTORIA KAUNZNER)는 독일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대와 쾰른 음대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했고, 최원선은 연세대학교와 독일 데트몰트 음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하였다. 두 사람은 듀오로 다양한 연주활동을 하며 강남대학교와 독일 바르마르 음악대학에서 후학들을 양성하고 있다.

문의

 김주원 프로듀서(010-9592-8368)

코너아트스페이스(070-7779-8860)

 www.cornerartspace.org

서울특별시 시민청 소리갤러리(02.739.5811)

 www.seoulcitizenshal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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