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조나단 아이브가 디자인한 라이카 카메라, 뉴욕의 소더비 옥션에 출품

애플의 조나단 아이브가 디자인한 라이카 카메라, 뉴욕의 소더비 옥션에 출품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10.11 16: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애플의 조나단 아이브가 디자인한 라이카 카메라, 뉴욕의 소더비 옥션에 출품

애플의 조나단 아이브와 산업 디자이너 마크 뉴슨이 디자인한 전 세계의 하나뿐인 라이카 디지털 레인지파인더 카메라가 2013년 11월 23일 뉴욕에서 열리는 소더비 RED 옥션에 다른 40개의 물품들과 함께 출품 될 예정이다. 카메라는 에이즈, 말라리아, 결핵 퇴치를 위한 글로벌 펀드 모금을 위해 출품된다.

하나뿐인 라이카 M RED 에디션을 위해 561개의 샘플과 1,000개의 프로토타입 부품들이 사용됐으며 이를 위해 85일이 걸렸다. 바디와 렌즈에는 모두 특수 제작한 합금이 사용되었으며 겉은 전통적인 라이카 스타일의 레더가 아닌 특수 레이저 처리로 완성된 알루미늄으로 덮어졌다. 카메라는 독특한 외관 외에도 타협하지 않는 사진 퀄리티를 위해 풀포맷 CMOS 센서와 고성능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카메라는 Leica APO-Summicron -M 50mm f/2 ASPH. 렌즈와 함께 제공된다.

조나단 아이브는 “라이카는 정확한 엔지니어링을 상징한다. 세계적인 클래스의 렌즈 기술과 디자인 철학은 기능과 디자인 모두를 충족시킨다. 이 매우 특별하고 상징적인 카메라를 디자인하는 건 나와 마크에게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었다.” 라고 말했다.

“제작에만 1,000개의 프로토타입 부품과 725시간이 소요되었다. 이 카메라의 낙찰자는 이미징 역사의 한 부분을 갖게 되는 것이다. 카메라의 외관부터 경이로운 광학 기술까지, 디테일 하나하나가 컬렉터에게 장인정신의 절정을 물씬 느끼게 할 것이다.” 마크 뉴슨이 말했다.

라이카의 체어맨 안드레아스 카우프만은 “우리는 조나단과 마크와 함께 일해서 너무 기뻤다. 그들의 디자인은 현대 사진 예술에 새로운 기준을 설정할 것이다. 이번 겨울, 세상에서 하나 뿐인 이 라이카 카메라는 새로운 역사가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모금 경매는 32년 전 HIV가 처음으로 진단된 이후 처음으로 AIDS로부터 자유로운 세대를 만들기 위해 이루어진다. 2003년 에이즈 바이러스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는 매일 1,500명에 치달았다. 40퍼센트의 임산부만이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이의 예방접종을 할 수 있으며 이제 바이러스를 갖고 태어나는 아이의 수는 하루에 900명 정도다. 2015년에 그 숫자는 0이 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