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구례동편제소리축제 및 제17회 송만갑판소리고수대회 개최

2013 구례동편제소리축제 및 제17회 송만갑판소리고수대회 개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10.11 15: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3 구례동편제소리축제 및 제17회 송만갑판소리고수대회 개최

섬진강을 돌아 지리산으로 울려 퍼지는 소리가락. 웅장하고 호방한 동편제 판소리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축제인 2013 구례 동편제 소리축제가 열린다.

지리산을 병풍치고, 섬진강이 유유히 흐르는 국악의 성지인 전남 구례군 서시천 체육공원 일원에서 오는 10월 12일(토)부터 14(월)까지 구례동편제소리축제와 송만갑판소리고수대회가 펼쳐진다.

동편제는 대마디 대장단의 분명하고 담백한 맛과 남성적이며 활기찬 것이 특징이다. 구례를 중심으로 지리산과 섬진강 동편 일대, 남원과 순천 등지를 기반으로 성장한 유파로 ‘가왕(歌王)’으로 불리던 국창 송흥록으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례는 송우룡과 송만갑, 유성준, 박봉래, 박봉술 등 당대 최고의 명창을 배출한 동편제의 본향으로 이번에 5회째를 맞이하는 ‘구례동편제소리축제는 송만갑판소리고수대회와 함께 개최되며 이를 계기로 동편제 판소리의 전통·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동편제 본류지로서 구례군의 위상도 한층 더 다질 계획이다.

* 축제내용

첫째 날(10/12:토) 송만갑판소리고수대회 예선전(판소리 예선-실내체육관, 고수대회 예선-동편제판소리 전수관)을 시작으로 국악인 추모제, 동편제소리축제 개막식 그리고 동편제 판소리와 아리랑을 테마로 하는 개막공연으로 피아노 임동창, 대금 및 소금 이생강, 전인삼, 최수정, 채수정, 조선하, 이영태, 양은희 명창들이 출연하는 이 시대동편제판소리 공연을 만날 수 있다.

둘째 날(10/13:일) 송만갑 판소리고수대회 본선경연을 시작으로 시상식, 호남여성농악의 판굿 그리고 이난초, 김영자, 송순섭, 성창순 명창의 판소리와 대금독주의 김정승, 김일구의 아쟁산조, 강정숙의 가야금산조 등 동편제 최고명창과 최고명인을 만날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셋째 날(10/14:월) 중요무형문화재 제11-바호 잔수농악공연을 시작으로 구례 구전민요인 용방상여소리 공연과 중요무형문화재 제83-가호 구례향제줄풍류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폐막공연에는 박명언, 박지수, 조선하, 이영태 등의 젊은 소리꾼과 박경랑의 춤, 김무길의 거문고산조, 조상현 명창의 판소리 공연을 끝으로 3일간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자연과 소리가 하나 되는 구례의 가을, 10월. 지리산과 섬진강을 무대로 펼쳐지는 동편제의 대향연 <2013 구례동편제 소리축제>. 온 나라에 ‘동편제 판소리’의 흥과 멋을 선사하는 소리 잔치다.

자세한 내용은 구례동편제소리축제 홈페이지(http://guryesori.gurye.go.kr) 및 사무국 061-780-2727을 통해 알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