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서울국제뮤직페어, 글로벌 뮤직 컨퍼런스 개최

2013 서울국제뮤직페어, 글로벌 뮤직 컨퍼런스 개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10.1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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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국제뮤직마켓 ‘2013 서울국제뮤직페어(뮤콘 2013, 이하 뮤콘)’의 1일차 ‘글로벌 뮤직 컨퍼런스’가 10일 서울 서교동 GS자이갤러리에서 열렸다.

‘글로벌 뮤직 컨퍼런스’는 국내외 음악 산업 전문가를 초청해 전세계 대중음악의 최신 트렌드와 전문지식을 교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의 환영사에 이어 U2, 롤링스톤즈 등과 작업한 세계적인 음반 프로듀서 스티브 릴리화이트(Steve Lillywhite)가 펜더뮤직인스트루먼츠(Fender Music Instruments)의 아시아 마켓 총괄 디렉터 그레이엄 퍼킨스(Graham Perkins)와 대담 형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스티브 릴리화이트는 그가 즐겁게 임했던 음반 제작 경험과 그와 작업한 아티스트, 프로덕션의 미래, 아시아 음악 시장에 대한 견해 등을 밝혔다.

이어 ‘세계 음악 시장 속 indies의 부상’이라는 주제로 사이먼 휠러와 이승열의 특별연설이 진행됐다. 아델(Adele), 라디오헤드(Radiohead) 등 거물급 아티스트들이 소속된 대형 레이블사인 베가스 그룹(Beggars Group)의 디지털 전략 총괄 사이먼 휠러(Simon Wheeler)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가장 성공적인 인디 레이블이라 할 수 있는 베가스 그룹이 음반 시장의 주요 레이블로 부상할 수 있었던 비결과 인디 아티스트의 해외 진출을 가능하게 한 디지털 음악 혁명기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세계 음악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스트리밍 음원 서비스와 유튜브 등 온라인 시장에 대한 이야기도 펼쳐졌다. K팝 해외 유통·홍보 전문가인 DFSB 콜렉티브(DFSB Kollective)의 버니 조(Bernie Cho)와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 디저(Deezer)의 아태지부 세일즈 디렉터 클레망 고세(Clement Gosse) 그리고 스포티파이(Spotify)의 글로벌 콘텐츠 운영 총괄 최성규가 ‘스트리밍 음원의 내막’을 주제로 비즈니스 패러다임의 변화와 주요 쟁점에 대해 토론을 펼쳤다. 유튜브 코리아의 이선정 이사와 유튜브 아태지부의 앤서니 자메츠코프스키(Anthony Zameczkowski) 그리고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김영민 대표가 ‘Thank you, YouTube. Thank you, K-Pop’이라는 주제로 유튜브를 통해 글로벌 콘텐츠로 성장한 K팝의 사례와 유튜브의 최신 음악 트렌드에 대한 특별연설을 진행했다. 또한, ‘검색을 중심으로 본 Music in NAVER’와 ‘디지털 음악 시장의 구조’의 트렌드세션(Trend Session)을 통해 음악시장의 변화와 발전방향에 대한 심도있는 이야기가 오고갔다.

이밖에도 일본, 중국, 호주, 러시아 등 세계 음악시장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고 ‘한국 힙합의 발자취’와 ‘당신이 알아야 할 힙합 뮤지션’이라는 주제로 열린 한국 힙합에 대한 트렌드세션은 최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K힙합의 가능성과 맞물려 컨퍼런스를 찾은 해외 음악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10일에 이어 11일에는 슈퍼스타 마돈나(Madonna), 뉴욕 펑크록의 전설 라몬즈(Ramones) 등을 발굴한 세계적인 음반 제작자 시모어 스타인(Seymour Stein)이 ‘위대한 음악은 어디에서든 성공한다’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디자인 뮤직(Dsign Music)의 로빈 얀센(Robin Jenssen) 대표와 유니버셜뮤직 유럽지부 총괄 A&R 펠레 리델(Pelle Lidell)은 ‘유럽시장의 K-Pop, 그 독창성과 잠재력’을 주제로 특별연설을 펼친다. 이밖에도 K-POP의 성공 사례발표가 이어지며 아티스트와의 특별대담으로 미국 록밴드 린킨파크(Linkin Park)의 멤버 조 한(Joe Hahn)과 스매싱 펌킨스(Smashing Pumpkins)의 제프 슈로더 (Jeff Schroeder)가 참석해 음악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2013 서울국제뮤직페어(뮤콘 2013)'는 오는 12일까지 서울 홍대 및 강남 일원에서 열리는 국제음악마켓으로, 전 세계 음악 관계사 및 전문가들이 참여해 글로벌 음악 산업의 최신 경향 및 현안을 공유하는 컨퍼런스, 다양한 장르별 국내외 뮤지션들의 쇼케이스, 음악 산업 파트너들의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는 비즈매칭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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