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청소년과의 특별한 소통, 자원봉사형 장애체험 11차 ‘옆자리를 드립니다’ 성료

장애청소년과의 특별한 소통, 자원봉사형 장애체험 11차 ‘옆자리를 드립니다’ 성료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10.1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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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청소년과의 특별한 소통,
자원봉사형 장애체험 11차 ‘옆자리를 드립니다’ 성료

지난 9월 30일 명보아트홀 앞에 모인 장애청소년의 입가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대학생 자원봉사자와 꼭 맞잡은 두 손에서는 서로의 온기를 느끼며 함께 소통하려는 준비를 하고 있었다.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의 주최로 진행된 이번 11차 “옆자리를 드립니다!”는 명현학교에 재학 중인 중·고등학생 장애청소년 10명과 자발적으로 참여한 대학생 자원봉사자 10명이 함께하였다.

이번 11차 “옆자리를 드립니다!”는 명보아트홀에서 진행된 공연 “드럼캣 콘서트” 관람. 다양한 드럼 연주와 화려한 퍼포먼스는 장애청소년 참가자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객석의 모든 이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장애청소년과 대학생 자원봉사자는 서로 함께 어우러지며 하나 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공연 후 함께 저녁식사를 하며 또 하나의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면서 서로의 전화번호까지 공유하며 친구가 되었다. 그리고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한 채 다음을 기약하기도 했다.

매월 1회 이상 진행되고 있는 자원봉사형 장애체험 “옆자리를 드립니다!”는 자원봉사자가 장애인과 함께 1대1로 질 높은 공연이나 스포츠 경기 등을 관람하면서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행사로, ‘간접적 장애체험’형식의 자원봉사를 통해 장애인식개선에 효과를 높이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장애청소년에게 “기회가 된다면 다음 행사에도 참여하고 싶은가?”라는 물음에 “매우 그렇다”는 답변이 90%로 집계되었다. 또한, 대학생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중에 “행사에 참여한 후 장애인에 대한 생각이 어떻게 바뀌었나?”라는 물음에는 “함께 어울릴 수 있다”는 답변이 80%로 집계되어 “옆자리를 드립니다!”가 장애인식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문화 나눔을 통해 소통하는 사업인 “옆자리를 드립니다!”에 참여를 희망하는 문화공연 단체 및 참가자는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홈페이지(www.wefirst.or.kr)와 전화(02)784-9727, 메일(cfpd@chol.com)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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