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명 교향곡 시리즈 ‘리스닝 브람스Ⅲ’ 공연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명 교향곡 시리즈 ‘리스닝 브람스Ⅲ’ 공연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10.0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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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의 <리스닝 브람스(Listeing Brahms)Ⅲ>는 베토벤 시리즈에 이은 명 교향곡 시리즈로서 2011년 시작하여 올해 세 번째로 선보이는 공연이다. 슈만이 ‘위대한 음악의 예언자’라 극찬한 클래식 음악의 거장 이자, 가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가로 손꼽히는 브람스와 바로크 시대의 거장, 음악의 어머니 헨델과 카스카의 하프 협주곡을 통하여 가을의 낭만을 선사한다.

대한민국 최고 기량의 음대 학생들이 연주하는 ‘대한축천 서곡’

1부에 연주하는 브람스의 ‘대학축전 서곡’은 브람스의 연주회용 서곡으로 브레슬라우 대학의 명예 박사학위 수여에 대한 답례로 작곡된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브람스의 곡 중 드물게 떠들썩하고 밝은 선율에, 당시 유명했던 독일 학생들의 노래를 삽입하여 그 제목에 걸 맞는 활기찬 캠퍼스의 느낌을 더했다. 대학생들의 열정이 넘치는 유스오케스트라에게 잘 어울리는 오프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아시아 초연 카스카의 하프 협주곡 비롯, 흔치 않은 3대의 하프와 오케스트라 협연 무대 펼쳐져

협연으로 함께 할, 세명의 하피스트 길정은, 남보람, 오유진의 헨델의 ‘하프협주곡’과 카스카의 ‘세 대의 하프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도 특별한 순서가 될 것이다.

헨델의 ‘하프협주곡’은 1738년 최초 출판시에 오른간 협주곡으로 작곡되었으나 하프 선율에 더욱 어울린다는 평가로 주로 하프로 연주된다. 두 번째 협연곡으로 연주될 ‘세 대의 하프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은 미국의 작곡가인 카스카의 작품으로 이번 연주회를 통해서 한국과 아시아에서 초연되는 곡이다. 카스카는 미국에서 각종 클래식 작업 뿐 아니라, 영화음악 작업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젊은 작곡가이다.

브람스의 21년간 심혈의 결정판 ‘교향곡 1번’ 연주해

2부에 연주될 브람스 ‘교향곡 1번’은 베토벤의 9개의 교향곡에 이은 ‘교향곡 10번’이라 불릴 만큼 교향곡의 정수를 보여주는 곡이다. 베토벤을 이은 고전파적인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낭만주의적인 기악곡으로서의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교향곡 1번’은 브람스가 21년을 쏟아 부은 걸작답다.

성기선 지휘의 리스닝 브람스 젊은 열정으로 가득해

이번 <리스닝 브람스Ⅲ> 공연은 젊은 지휘자 성기선의 지휘로 브람스가 심혈을 기울인 그의 첫 교향곡, 그리고 젊은 대학생을 위해 만든 ‘대학축전 서곡’, 그리고 헨델의 ‘하프 협주곡’, 한국 초연의 카스카의 ‘세 대의 하프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등 젊은 열기로 가득하다. 특히 두 하프 협주곡의 협연자 하피스트 길정은, 남보람, 오유진의 열정 가득한 연주는 기대해도 좋다.

* 문의: 세종문화회관 인포샵 1544-1887,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02-399-1792
* 연주: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1984년 창단된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는 차별화된 운영과 높은 음악적 수준을 자랑하는 세종문화회관 유일의 오케스트라단으로, 1987년 88올림픽 축하 하와이공연을 시작으로 1991년 뉴욕 카네기홀 10주년 초청 연주, 1996년 일본 순회공연, 2008년 베이징올림픽개최기념 심양 초청 공연 등 해외에서도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경쟁력 있는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단원들은 우수한 오케스트라 인재로 거듭나기 위해 음악캠프 및 마스터클래스에 참여하고 국내외 교류사업을 통해 음악적 활동을 넓혀 나가는 동시에 정기, 특별, 실내악, 나눔 예술 등을 통해 클래식 음악 저변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는 쇼스타코비치, 브루크너, 베토벤 등의 편성이 큰 곡과 윤이상과 같은 현대 작품에 대한 도전을 통해 실력향상을 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배출된 750여명의 단원들은 국내외 음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각 교향악단의 주요 연주자로 훌륭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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