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출판문화협회, ‘제65회 프랑크푸르트도서전’ 참가

대한출판문화협회, ‘제65회 프랑크푸르트도서전’ 참가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10.0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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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한출판문화협회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제65회 프랑크푸르트도서전(10. 9.~10. 13.)에 참가해 한국 출판사들의 단체 전시관인 한국관(174평방미터)을 설치 운영한다.

올해 한국관에는 교원, 사회평론, 아가월드, 한솔교육 등을 비롯해 한국문학번역원, 한국잡지협회 등 국내 출판사 및 관련 단체 12개사가 참가한다. 출협은 한국관 참가사들의 도서저작권 수출을 돕기 위해 참가사들의 정보를 수록한 한국관 안내 브로슈어와 한국의 출판 동향을 포함한 영문 회원명부를 배포함으로써 국내 도서와 출판사를 홍보하고, 참가사의 현지 저작권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건축세계, 범우사, 도서출판 보리, 초방 등 9개 출판사의 위탁도서 전시를 비롯해 ‘2013 볼로냐아동도서전’ 한국관에서 호평 받은 바 있는, 한국의 동네와 아동 놀이문화를 주제로 한 ‘주제가 있는 그림책’과 ‘한국의 미’를 주제로 한 특별전을 운영한다.

세계 최대 규모의 도서전인 프랑크푸르트도서전은 작년 97개국 7,307개사가 참가해 부스를 꾸몄으며, 방문객 수는 28만 1,753명이었다. 올해의 주빈국인 브라질은 150여 개의 자국 출판사가 참가한 단체관을 운영하며, 7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프로그램 외에 토론, 세미나, 독서와 문해 관련 이벤트 등을 비롯한 다양한 주빈국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도서전 사전 이벤트로 마련된 ‘CONTEC 프랑크푸르트 콘퍼런스’도 주목할 만하다. 도서전 하루 전날인 10월 8일에 열리는 이 콘퍼런스에는 윌리 CEO 스테판 스미스, 하퍼콜린스 이사 닉 페렛, 부키지 대표 크리스틴 맥클린, 유로피아나 재단 이사 질 커신스 등을 포함한 60명의 발제자가 참석해 소셜 셀링, 국제 시장 분석, 혁신적이고 새로운 파트너십 등을 주제로 토론한다. 프랑크푸르트 아카데미 주최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는 출판사, 에이전트, 기술자, 작가, 도서관 사서 등 출판 관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출판 환경에 대처하는 대응 방안을 찾는 특별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그밖에 2006년부터 교육에 초점을 맞춰왔던 프랑크푸르트도서전 측은 올해 새롭게 문해 능력 캠페인(LitCam) 부스를 운영하며, 주빈국인 브라질과 독일 축구연맹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축구 관련 도서와 미디어 전시, 다양한 토론 및 발표, 브라질의 축구와 문학 작품 소개, 문해 관련 이벤트 등의 주빈국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출판물 공급업자가 모여 혁신적이고 성공적인 출판물의 생산 전략에 관해 토론하는 ‘제9회 출판 생산 포럼’도 열린다. 출판 매니저, 출판물 생산자에 초점을 맞춰 기획된 이번 포럼에는 60여 명의 전문가가 발제하며, 전자책, 타이포그래피, 북 디자인, 국제 트렌드, 메타데이터 등 12개의 섹션을 통해 생산적인 출판물 제작에 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10월 9일과 10일 양 이틀간은 독일어로, 국제 금요일(International Friday)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는 11일에는 전 프로그램을 영어로 진행한다.

한편 윤형두 출협 회장은 이번 프랑크푸르트도서전 참가와 관련해 “지난 도쿄국제도서전(7월 3일~6일)에서의 성공적인 주제국관 운영에 이어 하반기에 열리는 대표 도서전인 본 도서전에서의 성공적인 한국관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한국도서의 활발한 저작권 거래를 위해, 자사 도서를 세계 출판 시장에 알릴 수 있는 국제도서전 참가에 많은 출판사들이 관심 가져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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