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행복에너지, 전 국립현충원장 신진우 ‘부부가 함께 만드는 행복 사다리’ 출간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전 국립현충원장 신진우 ‘부부가 함께 만드는 행복 사다리’ 출간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10.04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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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시대에 태어나 수십억의 사람들 중 누군가와 부부의 연을 맺는다는 것만큼 ‘운명’이란 단어와 걸맞은 말이 있을까. 그 누구든 이 세상을 모두 얻은 것처럼 부푼 기대를 안고 결혼식장에 들어간다. 하지만 몇 년도 안 되어 서로 헐뜯고 싸우고 미워하고 끝내는 영영 갈라서는 부부가 셀 수 없이 많다. 과연 문제는 무엇일까. 행복한 부부 생활을 위해 우리는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할까.

이따금 “저희는 지금껏 한 번도 싸우지 않고 살았어요.”라며 수많은 부부의 화를 돋우는 연예인 부부를 본다. 이는 말 그대로 TV 속에서나 가능한 일. 또한 부러워할 필요 역시 없다. 싸움이 없는 관계만큼 비정상적이면서도 무서운 일은 없다. 한 사람이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온 누군가와 만나 평생 살을 비비고 얼굴을 맞대고 살아가는데 어떻게 다툼이 없을 수 있겠는가.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바로 여기에 있다.

존재의 인정. 그렇게나 사랑한 나머지 손을 꼭 붙들고 함께 식장에 들어섰던 그 혹은 그녀의 존재를 재확인하고 다시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관계의 회복은 시작된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에서 출간한 ‘부부가 함께 만드는 행복 사다리’ 저자 신진우 전 국립현충원장은
독창회를 겸하여 10월 15일(화) 오후 7시부터 전쟁기념관 뮤지엄홀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너무나도 당연한 부부간의 다툼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부부싸움 후 어떠한 방식으로 화해의 실마리를 풀어가야 하는가에 대해 한 수 알려준다.

“모든 인간관계를 완벽하게 유지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얘기이지만 적어도 불협화음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한 번 맺은 인연이 행복한 삶으로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서로 여러 가지 노력을 해야 한다. 행복한 부부생활은 상대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노력하여 만드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라는 저자의 이야기처럼 모든 변화의 시작은 자기 자신의 노력에 달려있다.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국립현충원장을 역임한 저자의 독특한 이력에 “책이 딱딱하고 지루하진 않을까.”라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지만 끊임없이 스스로의 변화와 낮은 자세, 상대에 대한 존중과 이해를 독자에게 요구하는 내용과 수필과 흡사한 분위기의 편안한 문장은 독자의 의문은 금방 사라진다. 자신의 경험을 십분 살려 요소마다 배치함으로써 재미와 신뢰성 또한 동시에 제시하고 있다. 아무리 가까이 있어도 때로는 너무 멀게 느껴지기도 하는 남편과 아내, 이제 서로에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으로서 행복한 부부가 될 수 있다.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반드시 대가가 따른다. 성공을 위해 도전하는 사람이 끊임없는 성찰과 반성, 피땀 어린 노력을 통해 성장하듯 행복하고 성공적인 부부생활 역시 남다른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두려워하지는 말자. 책 ‘부부가 함께 만드는 행복 사다리’에는 그 힘겨운 여정에 꼭 필요한 준비물들이 너무도 쉬운 내용과 문장으로 담겨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가까이 있어도 멀게만 느껴졌던 당신이, 이제는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로 다가올 날이 머지않았다. 그저 나의 남편, 나의 아내에게 “당신과 부부의 연을 맺기 위해, 나는 이 세상에 태어났습니다.”라고 고백하는 일만이 남았을 뿐이다.

저자소개

신진우
·서울사대부고 졸업
·육군사관학교 졸업(육군 소위, 이학사)
·월남전 참전
·육군 소령 예편 후 공무원 행정사무관 임용
·미 켈리포니아 주립대 졸업(행정학 석사)
·국방부 감사관, 기획조정관 역임
·국립현충원장 역임
·경희대 스피치, 토론 전문과정 수료
·한국 LMI의 EPL(효과적인 퍼스널 리더십) 과정 수료
·경기대학교 대학원 졸업(행정학 박사)
·호남대학교 초빙교수 역임
·남서울대 10년간 출강
·훈표창 : 대통령 표창, 무공포장, 홍조근정
훈장, 황조근정훈장 수상
·저서 : 목표 사다리, 리더십 사다리

목차

프롤로그: 천생연분을 버리지 마라 4
추천사: 부부의 행복이 인생의 행복이다 8
추천서 대신 쓰는 독후감 권독서 10

1부 다름을 인정하라 14

쌍둥이도 다르다 : 환상을 깨라 · 차이를 즐겨라·차이를 극복하라
비난하지 마라 : 칭찬과 격려는 기본이다 · 언어폭력은 절대금물 · 먼저 칭찬해 주어라
자존심을 버려라 : 상대의 자존심을 높여 주어라 · 남자의 체면을 살려 주어라 ·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마라

2부 배려하고, 이해하고, 노력하라 76

배려를 마음에 담아라 : 배려는 부부생활의 출발점이다 · 성 능력에 대한 배려도 필수다 · 배려는 믿음과 존중의 표시다
서로 맞춰나가는 것이다 : 부족함을 채워주는 것이 부부다 · 통제하려고 하지 마라 · 나를 고집하지 마라
입장을 바꿔 생각하면 이해된다 :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라 · 함께한다는 것은 이해한다는 말이다 · 이해하는 것이 먼저다
협력하고 노력하라 : 협력이란 절충을 의미한다 · 선택에 책임지고 노력하라 · 후손을 위해 현명한 삶을 살아라

3부 양보하면 해결방안이 보인다 150

분노를 양보로 다루어라 : 큰소리가 분노의 원인이다 · 사랑하는 사람만이 양보할 수 있다 · 양보는 져주는 것이다
“당신이 틀렸다”고 말하지 마라 : ‘틀렸다’면 설득하라 · 상대의 잘못은 간접적으로 알려라 · 자신의 잘못은 솔직하게 인정하라
잘 들어주어라 : 대화는 들어주는 것이다 · 이야기에 반응을 보여라 · 잘 들으면 해결방안이 생긴다

4부 조건 없이 사랑하라 208

서로에게 감사하라 : 부부의 인연에 감사하라 · 상대방을 우선으로 생각하라 · 감사할 일을 찾아라
미래를 설계하라 : 항상 미소 지어라 · 투덜거리는 것은 대화가 아니다 · 미래의 꿈과 희망을 가꿔라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라 : 존댓말로 싸워라 · 요청이나 부탁의 말을 하라 · 예의를 지키면 화해도 쉬워진다
서로 조건 없이 사랑하라 : 사랑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든다 · 무조건 먼저 용서하라 · 베푸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다

에필로그 : 너무 많이 소유하려고 하지 마라 278

본문 미리보기

피사대학의 도나텔라 마라지티 박사는 사랑의 유효기간을 알아보기 위한 실험을 했다. 남녀의 애정에 불이 붙으면 신경 전달 물질인 세로토닌 소비가 늘어난다고 가정하고, 사랑에 빠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세로토닌의 변화를 측정했다. 그 결과 사랑의 유효기간은 12~19개월로 나타났다.

즉, 결혼하고서 1년 반 정도면 뇌의 화학작용이 그전 상태로 돌아오는데, 그때 보이는 배우자의 모습은 애정이 불붙었을 때의 모습이 아니다. 말 안 듣고 멋대로 하는 남자, 꽥꽥 소리 지르는 여자가 앞에 서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렇다면 오랫동안 행복하고 원만한 결혼생활을 이어나가는 부부들은 어떤 특별한 비결이 있을까? 흥미롭게도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행복한 부부들은 ‘미운 정 고운 정’의 필요성을 이야기한다.

굳은 사랑의 맹세로 시작한 결혼이지만 어느 시점을 지나면서 처음의 설레임이 서서히 줄어들고,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다른 이성에게 눈이 가기도 한다. 게다가 삶 중간 중간에 느끼는 서로의 차이와 아이들 교육 문제, 경제적 문제 등으로 인한 ‘고난과 다툼’이라는 언덕이 가로막기도 한다. 이때 연륜이 있는 행복한 부부들에게는 가슴 떨리는 사랑이 지나간 자리를 변함없이 지켜주는 요소로 ‘미운 정 고운 정’이 있다.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결혼을 지속하는 게 아니라, 그놈의 정 때문에 함께하는 것 자체가 즐거워서 지속된다는 말이다. 각자의 차이는 아무리 애써도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 단지 서로 동화될 뿐이다. 이것을 두고 우리는 흔히 “부부는 닮아간다.”고 말한다. 부부생활은 서로 동화되어 가면서 끊임없이 ‘미운 정 고운 정’을 쌓아가는 과정인 것이다.

34~35쪽

남자와 여자는 상대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방식도 다르다. 여자는 칸트의 말처럼 어떤 행동의 결과가 아니라 그 행동을 한 동기를 더 중요하게 본다. 반면 남자들은 공리주의를 주창한 벤담처럼 어떤 것이든 결과적으로 그것이 더 많은 사람에게 이익이 되는 일이라면 그게 선이라고 생각한다. 상대의 행위를 어떻게 보든 상대를 용서한다는 것은 실제로는 자기 자신이 용서받는 것이다. 상대의 잘못을 가슴에 품고 괴로워하기보다는 용서해버리면 그 고통에서 풀려난다. 그러므로 자신도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어 자기를 용서하는 효과가 있는 것이다.

남자가 다른 여자의 자취방에서 단둘이 밤새 술을 마셨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면 여자 친구는 몹시 화를 낼 것이다. 그러나 남자는 둘이 아무 일도 없었는데 여자 친구가 왜 그렇게 화를 내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여자 친구는 그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없었다고 해도 그런 상황을 초래한 그의 동기가 마음에 들지 않는 법이다. 그래도 상대방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용서하고 더욱 깊은 사랑으로 새롭게 관계를 발전해 가는 것이 현명하다. 반대로 상대의 잘못이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면 그에 대한 사랑도 부족한 것이므로 고통 속에 괴로워하기보다는 상대방도 나에 대한 사랑이 부족했기 때문에 그러한 행동을 했다고 치부하고 관계를 정리하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할 것이다.

117~118쪽

협력관계란 다툴 때에도 좀 더 건설적인 아이디어나 발전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다투는 것이다. 이기려고 다투는 것이 아니란 뜻이다. 부부란 높이 매달려 있는 커다란 행복의 열매를 딸 수 있는 사다리를 함께 협력하여 만들면서 살아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부부는 가끔 이 행복 사다리를 만드는 방법의 차이로 서로 자기가 옳다고 싸우게 된다. 따라서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행복 열매’를 딸 수 있는 사다리를 만들기 위해 부부가 협력하여 온갖 아이디어를 다 동원해야 한다.

사다리 가로막대 사이의 간격은 어느 정도로 하는 것이 오르내리기에 편한지, 가로막대 재료는 어떤 것으로 할 것인지 등에 대하여 자기에게만 편하게 하려고 하지 말고 부부가 서로 의견의 일치를 보아야 한다. 즉 싸울 때는 일방적으로 이기려고 하기보다는 서로의 생각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합의된 결론을 도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모든 인간관계에 적용될 수 있는 윈-윈 전략이다.

254쪽

추천사

부부의 행복이 인생의 행복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중요한 세 가지 선택을 하면서 살아간다. 그것은 가치관의 선택이요, 직업의 선택이며 배우자의 선택이다. 그중에서도 배우자의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주변의 부부들을 보면 원만한 가정을 이루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부부보다 갈등을 겪으며 불편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더 많이 보게 된다. 왜 그럴까 하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이에 대한 답을 ‘부부가 함께 만드는 행복 사다리’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저자 신진우 박사는 남자의 입장에서 아내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 속 이야기를 모아 집필하였다고 말했다. 그런 연유로 인해 책의 본문에는 ‘다름을 인정하라’는 제언부터 배려하고 이해하고 양보하며 조건 없이 사랑하라는 주제들에 관해 저자의 생각과 사례들을 모아 정리하였다. 그리고 평소 매사에 다재다능하고 잉꼬부부로 소문이 난 자신도 부부생활에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고 나름대로 해결했었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주제별로 구성된 각 편의 글 속에 저자의 경험과 지성 그리고 감성이 조화롭게 서술되어 독자로 하여금 이해와 공감의 폭을 넓혀주고 있으며, 부부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갈등과 대립에 대한 이유와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본문에서 ‘부부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지금 살고 있는 자신의 행복을 느끼는 것이다.’라고 하였는데, 정곡을 찌르는 말이 아닐까 생각한다.

부부간에 문제가 생기면 어느 한쪽의 이해와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서로 상대방에 대한 탐구와 이해로 가려운 곳을 찾아 긁어주고, 원하고 필요한 것을 찾아 해결해 주어야 한다. 따뜻한 가슴과 진정성만이 부부를 행복의 길로 인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정이 건강해야 사회도, 조직도, 국가도 건강해질 수 있다. 가정의 평화를 이루고 행복한 부부생활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크게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전쟁기념사업회장 선 영 제

추천사

추천서 대신 쓰는 독후감 권독서

성경 잠언에는 젊어서 취한 아내는 사랑스런 암사슴 같고 아름다운 암노루 같으니 그의 품을 항상 족하게 여기며 그의 사랑을 항상 연모하라고 하였다.

또한 마른 떡 한 조각만 있어도 화목한 것이 제육이 집에 가득하고도 다투는 것보다 나으며, 다투는 여인과 함께 큰 집에서 사는 것보다 움막에서 혼자 사는 것이 낫다고 하였다.

사람들과 하나님의 축복으로 천생연분의 인연을 맺은 부부는 사는 동안 행복해야 한다. 하지만 인간이기에 일어나는 실수로 인해 행복이 방해받을 수도 있다. 이 책은 부부생활 중에 어쩔 수 없는 실수로 인해 생기는 크고 작은 갈등과 다툼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부부생활 지침서로서 기혼 부부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는 물론, 남녀관계와 인간관계의 종합 안내서이기도 하다. 그러기에 누구에게나 일독을 권한다.

MCI-Experian 대표이사 고 환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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