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코리아, 미들급 로드스터 F800R 출시

BMW 코리아, 미들급 로드스터 F800R 출시

  • 임종태 기자
  • 승인 2009.09.1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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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cc의 수랭식 병렬 2기통 엔진 장착, 87마력 발휘
BMW 코리아(대표: 김효준)는 9월 18일, 자사의 미들급 네이키드 모터사이클인 F800R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BMW의 미들급 모터사이클을 대표하는 F시리즈는 2006년 F800S와 F800ST를 시작으로, 2007년 F800GS 및 F650GS를 출시해 미들급 모터사이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왔다.

새롭게 출시 된 F800R은 2008년 독일에서 열린 모터사이클쇼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이로써 F800R은 BMW의 네이키드 모터사이클 라인업에서 수평대향 2기통 엔진을 장착한 ‘R1200R’과 직렬 4기통 엔진을 장착한 ‘K1300R’의 뒤를 잇게 됐다.

K1300R의 디자인을 계승하다

BMW의 F800R은 기존의 F800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배기량 798cc의 수랭식 병렬 2기통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이 엔진은 8,000rpm에서 최대 87마력(HP)를 발휘하며, 최대토크는 6,000rpm에서 8.7kg-m를 낸다. F800R은 이 엔진을 통해 스포츠 네이키드 모터사이클의 재미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고유가 시대에 맞는 고연비를 추구했다.

F800R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BMW의 네이키드 모터사이클인 ‘K1300R’의 외관과 매우 흡사하단 점이다. 기존 ‘K1200R’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시킨 ‘K1300R’의 디자인은 근육질의 몸매를 더욱 두드러지게 연출했으며, 주변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런 ‘K1300R’의 뒤를 잇는 F800R의 디자인은 ‘K1300R’의 디자인 콘셉트를 그대로 차용해, 도심 속을 누비는 스트리트 머신의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BMW 코리아의 조성연 이사는 “BMW F800R은 기존 K1300R의 디자인 콘셉트를 계승한 모델로, 도심에서 빛나는 스타일과 탁월한 주행 성능은 물론 높은 연비 등 실용성까지 모두 갖추고 있다”고 밝히며, “F800R의 출시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 등을 마련하여 미들급 모터사이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F800R의 판매 가격은 1,490만원이며, 컬러는 알파인 화이트/블랙 새틴, 파이어 오렌지, 화이트 알루미늄 매트 메탈릭, 총 3가지이다. 추후 프리스타일 모터사이클 부문의 월드 챔피언인 ‘크리스 파이퍼’의 스페셜 컬러도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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