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작은 마을을 위한 ‘우리동네 문화마을 예술제’ 개최

제주의 작은 마을을 위한 ‘우리동네 문화마을 예술제’ 개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09.2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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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작은 마을을 위한 ‘우리동네 문화마을 예술제’ 개최

제주도 작은 시골마을에서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연극과 음악, 퍼포먼스 공연이 직접 관객들을 맞이하러 찾아간다.

문화도시공동체 쿠키는 오는 9월 30일부터10월 3일까지 제주시의 조천읍과 애월읍의 마을들을 직접 찾아가는 공연 ‘우리동네 문화마을 예술제’를 특별 기획했다. 문화도시공동체 쿠키는 지역에서 문화 소통을 꿈꾸며 다양한 문화 예술 활동을 펼치는 단체이다.

‘우리동네 문화마을 예술제’는 도심에서 떨어져 있는 작은 마을을 선정하여 수준 높고 다양한 문화 예술 공연을 직접 찾아가 보여주는 것. 이는 예술 공연을 통해 마을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작은 마을 주민들의 문화 예술 기회를 지원하기 위함이다.

특히 이번에 준비된 공연들은 기존의 공연들과는 다른 신선한 기획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작품들로 엄선되어 마을 주민들에게 진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예술제 첫 날인9월 30일에는 조천읍의 다희연 야외무대에서 제주도 방언으로 이루어진 노래 제목과 가사에 스카(Ska·자메이카에서 유래된 관악기 중심의 음악)를 접목시킨 음악으로 유명한 밴드 ‘사우스카니발’과 퍼포먼스 공연팀 ‘살거스’의 흥겨운 공연을 선보인다. 그 다음날인 10월 1일에는 애월읍 수산리 마을회관에서 신문지, 폐트병 등의 폐품을 활용한 상황극인 극단 나무의 ‘애들아 같이 놀자’ 공연이 진행된다.

이어, 10월 2일과 3일에는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가 애월읍 수산리 마을회관과 조천읍 다희연 야외무대에서 각각 진행된다. 이 뮤지컬은 기존 뮤지컬에서는 볼 수 없는 마이크, 조명, 매트 외에 모든 세트와 소리를 직접 아크로바틱 동작과 아카펠라로만 만들어내는 공연으로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집중시킬 예정이다.

문화도시공동체 쿠키 이승택 대표는 “평소 문화 예술 장르를 쉽게 만나기 힘든 마을 주민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다양한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며, “이러한 예술 공연 지원 활동들이 주민들의 삶의 질은 물론 마을을 위한 소통 문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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