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호계역-홈골 주민이 함께하는 ‘나눔소리 축제’ 진행

울산, 호계역-홈골 주민이 함께하는 ‘나눔소리 축제’ 진행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09.2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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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호계역-홈골 주민이 함께하는 ‘나눔소리 축제’ 진행

울산광역시 북구 농소1동 홈골 주민들과 100년의 역사를 간직한 호계역이 함께하는 ‘나눔소리 축제’가 9월 28일(토) 오후 4시 30분부터 호계역 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농소1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후원하는 ‘생활문화공동체 만들기 사업’ <100년의 호계역과 홈골의 나눔 소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농소1동은 전통을 중시하는 자연마을과 신규 조성된 공동주택 사이의 단절로 주민간의 소통이 결여된 지역으로, 지난 2012년부터 ‘생활문화공동체 만들기’ 사업을 통해 지역·세대·계층간 화합과 공동체 형성을 위한 나눔소리 축제, 홈골할머니가 읽어주는 옛날이야기, 소외어르신들과 함께하는 다듬이 소리, 홈골허수아비가 춤춘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나눔소리 축제’는 농소1동 지역 주민간의 화합과 어울림을 위해 진행했던 다양한 프로그램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문화축제로, 작년에 이어 보다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체험행사를 준비해 2회차로 진행된다.

1부 행사인 ‘홈골과 호계역의 만남 축제’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테마별 허수아비와 우리마을 상상화 그림이 전시될 예정이다. 우리마을이 변화될 미래의 모습을 상상해 그린 우리마을 상상화는 주민공감투표를 통해 당선된 12점이 전시된다.

또한 재활용 종이박스를 이용해 마을주민들이 직접 만든 기차 모형 앞에서 사진도 찍을 수 있는 기차 포토존을 만나볼 수 있다. 호계역 먹거리 장터에서는 홈골 주민들이 정성껏 만든 붕어빵, 꼬마김밥, 부침개, 어묵탕, 잔치국수를 맛볼 수 있으며 수익금 전액은 지역발전을 위해 기부된다. 이와 함께 재활용 우유팩을 이용한 기차 만들기, PT병을 재활용한 화분 만들기, 저녁 음악회 때 사용할 수 있는 야광머리띠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2부 ‘나눔소리 음악회’에서는 산초 어머니 요리봉사팀(써니댄스), 느티나무지역아동센터(우쿠렐레 연주), 하늘아이지역아동센터(오카리나 연주) 등 지역주민 동아리 공연과 국악동인 ‘후’의 퓨전 국악공연, 북구 어린이 합창단 등 초청단체가 함께 꾸미는 음악회를 즐길 수 있다.

이번 호계역-홈골 주민이 함께하는 ‘나눔소리 축제’를 통해 농소1동 지역 주민들이 문화활동을 매개체로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는 건강한 생활문화공동체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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