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세대, 미래 3대 불안요인 ‘취업/승진, 집값, 자녀교육비’

2040세대, 미래 3대 불안요인 ‘취업/승진, 집값, 자녀교육비’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09.2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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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또는 이혼 문제’ 걱정 요소 1위 ‘주변 시선’(27.4%)

대학생 및 직장인들은 미래 3대 불안요인으로 ‘취업/승진, 집값, 자녀교육비’를 가장 많이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전 포털 ‘씽굿’(www.thinkcontest.com)과 취업·경력관리 포털 ‘스카우트’(www.scout.co.kr)가 2040세대 대학생 및 직장인 771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2일~13일까지 ‘미래불안 베스트’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우선 불안한 미래 가장 걱정되는 요소를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응답자가 ‘취업/승진’ (32.6%)을 꼽았다. 일자리에 대한 걱정이 미래에 가장 큰 불안요인이라는 것이다. 이어 집(값)이 2위인 18.3%, 자녀교육비가 3위인 12.8%를 차지해 2040세대 3대 불안요인에 각각 랭킹됐다. 결혼/이혼에 대한 걱정도 11.9%로 나타났으며, 이어 육아문제가 9.9%, 건강관리가 8,7%, 노후문제가 5.8% 순으로 집계됐다.

 미래 불안요소 중 ‘결혼 또는 이혼 문제’에 대해 가장 걱정되는 요소로는 1위에 ‘주변 시선’(27.4%)이 가장 많이 꼽혔다. 스스로는 극복할 수 있지만 남들 시선에 대한 부담이 가장 걱정거리라는 의견이다. 또한 아기를 갖는 문제나 자녀교육에 대한 걱정이 23.5%로 2위를 차지했으며, 3위에는 경제적 생활문제(20.5%)를 많이 꼽고 있었다.

그 외 의견으로는 외로움(13.9%), 노후부양가족 없음(10.8%), 기타 4.0% 등의 의견을 보였다.

 자녀육아에 대한 문제가 2040세대들에게 점점 더 중요해 지는 가운데, 미래 육아 문제 때문에 가장 걱정되는 요소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31.3%의 응답자가 ‘경제적 비용문제’를 가장 걱정거리라고 답변했다. 자녀에게 들어가는 비용에 대한 걱정이 가장 크다는 의견인 셈이다.

2위는 자녀교육 문제로 29.4%를 차지했으며 이어 ‘육아를 대신해줄 사람 없음’(22.4%), ‘아이의 건강문제’(12.3%), ‘자신의 인생을 빼긴다는 생각’(4.3%), 기타 0.3% 순으로 나타났다.

2040세대들의 근심거리 하나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내집 마련. 집(값) 문제로 가장 걱정되는 요소로는 역시 가장 많은 응답자가 ‘너무 높은 집값’(32.3%)을 들고 있었다. 월급으로 도저히 내집 마련이 쉽지 않는 현재 집값의 현실을 반영한 듯하다. 2위에는 ‘월세나 전세비용의 과다’(27.8%)가 꼽혔으며 ‘집담보 대출금’(23.5%)도 불안거리 중 3위에 올라와 있었다. 이외에 ‘부동산가 하락’(14.1%), ‘평수문제’(1.4%), 기타0.9% 등의 의견이 있었다.

미래 자녀교육비 문제로 가장 걱정되는 요소에 대해서는 ‘학원비’(36.8%)와 ‘과외비’(33.3%)에 대한 걱정이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3위에는 ‘컴퓨터, 스마트기기나 이용료 비용’(10.5%)이 꼽혔으며, ‘의류 식대비’(9.2%), ‘급식비’(4.5%), 기타 5.6% 순으로 나타났다.

미래 취업/승진 문제로 가장 걱정되는 것에 대한 의견은 응답자의 47.5%가 ‘만족할 수 없는 급여’를 가장 많이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급여문제가 ‘취업실패, 실직’(34.1%) 문제보다 더 걱정스럽다는 의견을 보였다. 3위에는 ‘승진의 어려움’(9.6%)이 올랐으며 ‘명퇴’에 대한 걱정이 6.6%, 회사경영난이 2.1%, 기타 0.1% 순이었다.

미래 건강관리 문제로 가장 걱정되는 것으로 1위에 ‘암 등 중증질환 발병’(35.0%)이 꼽혔으며, 2위에는 ‘사고’(32.0%)가 올랐다. 3위에는 ‘치료비용’ 문제가 걱정스럽다는 의견(16.6%)이었으며, 4위에는 ‘보험 미가입 상태’(15.1%)가 차지했다. 이어 현재 가지고 있는 질환(1.0%), 기타 0.3% 등이 있었다.

한편 노후 문제로 가장 걱정되는 요소에 대해서는 ‘노후 생활비 대책’(38.1%)이 1위를 차지했으며 ‘노후 건강, 보험 미가입’(36.3%), ‘노후 외로움’(19.1%), ‘노후 자기부양가족이 없음’(6.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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