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홍보대사들 고교생에 “아름다운 문화재능 기부”

대학 홍보대사들 고교생에 “아름다운 문화재능 기부”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09.1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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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홍보대사들 고교생에 “아름다운 문화재능 기부”

한국대학생 홍보대사연합[Association Student Ambassadors-KOREA/줄임말 ‘아삭’(ASA-K. 의장 장일준 한국기술교육대 4학년생. 26세)]이 지난 8월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너의 꿈을 펼쳐라(DREAM PROJECT)’라는 문화재능 기부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2008년 결성된 한국대학생 홍보대사연합은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중앙대, 한국기술교육대, 카이스트 등 전국 40여개 대학의 재학생 홍보대사(회원수 약 500여명)들로 구성된 단체로서 각 대학 홍보성과 및 정보 공유, 친목도모, 사회봉사 등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삭의 16개 회원대학 23명의 홍보대사들은 서울 효창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8월 21~23일까지 2박 3일간 충남 예산 대흥고, 경남 남해 남해고, 강원도 원주 북원여고 고교생들을 대상(학교당 60~70명 등 총 200여명)으로 MBTI 검사(성격유형검사) 및 꿈 발표하기(스토리텔링 방식) 행사를 가졌다.

MBTI 검사는 효창종합사회복지관의 김순희 복지사가 맡았고, 홍보대사들은 고교생들과 멘토-멘티를 맺기도 했다.

장일준 의장은 “그간 각 대학의 홍보대사들은 고교생을 대상으로 입시홍보 등에 주력했지만, 고교생들에게 잠재되어 있는 꿈과 가능성에 대한 인식을 끌어올려주고 멘토링을 통해 고민에 대한 상담도 해주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MBTI를 통해 고교생들은 자신의 성격 유형에 대한 발견과 더불어 멘토링을 통해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털어 놓기 어려운 고민을 대학생 선배(홍보대사)들에게 상담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 의장은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한 홍보대사 1명당 평균 9명의 멘티(고교생)와 교류를 시작했으며, 저의 멘티인 한 학생도 요리사라는 자신의 꿈을 부모님께 적극 설득해 허락을 받게 됐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아삭의 문화 재능 기부 프로젝트는 현대그룹이 지원을 했으며, 추후 아삭은 ‘제2의 DREAM PROJECT’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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