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형 어린이집 362개소로 확대

경기도, 공공형 어린이집 362개소로 확대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09.1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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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56개 공공형 어린이집을 추가로 선정함에 따라, 경기도내에 위치한 공공형 어린이집이 모두 362개소로 늘어났다.

현재 306개의 공공형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는 도는 최근 56개 어린이집에 대한 심사를 마치고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추가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도는 10월중 추가모집 공고를 통해 공공형 어린이집을 도내 40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보육수준이 높은 민간 어린이집에 정부가 운영비를 지원, 보육시설은 우수하지만 보육료는 국공립 어린이집 처럼 낮은 새로운 형태의 어린이집으로 국공립 어린이집을 선호하는 학부모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마련한 대안이다. 공공형 어린이집을 이용할 경우 부모들은 매월 5만 5천원에서 3만 3천원 가량의 보육료를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경기도는 공공형 어린이집을 신청한 민간 어린이집에 대해 △평가인증 점수 △보육교직원 전문성(1급 보육교사 비율, 원장으로서의 재직 경력, 보육교사 장기근속 등) △건물소유 형태(자가, 임대, 보육료 수입 중 부채상환비율 등) △취약보육서비스 등 운영여부 △원장 및 대표자 미변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선정되면 보육의 질 제고를 위한 운영 기준을 반드시 준수해야 하며, 정원 규모에 따라 월 116만원~875만원의 운영비를 지원 받는다. 경기도에서는 월 50만원에서 80만원을 추가로 조리인력 인건비로 지원한다.

한편 도는 올해 7월부터 공공형 어린이집 운영 현실화를 위해 지원 기준을 6단계에서 10단계로 세분화하였고, 월 지원액도 최대 20만원을 인상하였다.

경기도는 공공형 어린이집에 대해 운영 과정과 준수요건 등에 대한 사전 교육과 행정지도를 강화하고, 위반 수준 정도에 따라 선정취소, 보조금 환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특히, 아동학대, 급식사고 등의 중대사고가 발생할 때에는 즉시 공공형 어린이집 선정을 취소하는 등 어린이집에 대한 안정성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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