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서울역 인근 노숙자들을 위한 ‘2013 추석희망 큰 잔치’에서 사랑을 기다리다

추석 명절 서울역 인근 노숙자들을 위한 ‘2013 추석희망 큰 잔치’에서 사랑을 기다리다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09.13 15: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3 추석희망 큰 잔치'

24년의 세월을 변함없이 서울역 인근 노숙인들을 돌보아온 사단법인 ‘참좋은친구들’이 이번 추석명절 기간에 중림동에 있는 ‘참좋은친구들’ 본부에서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2013, 추석 희망 큰 잔치’를 연다.

18일에서 20일까지 3일간 총 9식이 배식되는 이 행사는 명절기간에도 가족과 함께하기 어려운 서울역 인근 노숙인들을 포함한 소외된 인근 이웃들을 위해 매년 열려왔으며 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왔다.

사단법인 ‘참좋은친구들’(www.trulygoodfriends.org)은 이번 행사를 위한 재정지원과 함께 현장 자원봉사신청을 받고 있다.

전 총신대 총장을 역임한 바 있는 ‘김인환 참좋은친구들 이사장’은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뜻있는 단체나 독지가의 정성어린 후원으로 행사를 진행하고는 있지만 아무래도 재정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회의 사랑과 관심. 그리고 후원을 요청했다. 김 이사장은 비롯 어려운 경기지만 오히려 이웃을 위한 우리사회의 기부문화는 점점 더 활성화되는 것으로 안다며 24년의 시간을 이 곳을 지켜온 사단법인 ‘참좋은친구들’에게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평상 시에도 연인원 1,000명에 가까운 서울역 인근 노숙인들의 먹는 문제와 의료 봉사, 재활과 사회복귀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사)참좋은친구들은 한때 4억원 정도의 시설 보증금을 구하지 못해 퇴거위기에 몰려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지만 언론과 단체. 뜻있는 기업과 독지가들의 재정적인 후원이 이루어지면서 일단 고비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