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추석 맞아 무료 문화공연 준비

서울시, 추석 맞아 무료 문화공연 준비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09.1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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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역귀성이 많아진 추석명절에 도심에서도 전통민속놀이를 체험하고,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료 문화공연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준비했다.

우선, 추석 연휴 동안 남산공원 등 10개 서울의 공원과 남산골한옥마을, 서울역사박물관 등을 찾으면 하루 종일 대형 윷놀이, 팽이치기, 제기차기, 투호, 굴렁쇠, 널뛰기 등 민속놀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 시민을 위한 공간인 서울시청 내 시민청에서는 러시아에서 가장 존경받는 오케스트라단인 ‘유즈노 사할린스크 오케스트라단’의 초청 공연부터 국악공연, 전통놀이 체험과 중소기업 우수 상품과 추석기념 선물을 살 수 있는 한마을살림장 마켓도 운영한다.

시원한 가을 바람과 함께 문화공연을 무료로 즐기고 싶다면 세종문화회관 야외 중앙계단과 한강공원을 찾아보자. 세종문화회관은 추석 당일인 9월 19일(목) 젊은 풍물광대 ‘꿈꾸는 산대’, 20일(금) 퓨전타악그룹 ‘소울의 타악공연’, 21일(토) 젊은 어쿠스틱 밴드 ‘강백수밴드’의 흥겨운 공연과 요요를 가지고 기상천외한 묘기를 선사하는 ‘요요현상’ 공연을 진행한다. 한강공원에서는 퓨전국악, 재즈 공연 등을 펼친다.

<윷놀이, 팽이치기 등 한가위 민속놀이체험은 남산공원 등 10개 공원에서>

먼저, 시는 민족 대명절 한가위를 맞아 가족, 친척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윷놀이,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마당을 서울 곳곳에 위치한 공원마다 마련한다.

이 중 남산공원 호원당 앞에서 펼쳐지는 ‘우리가족 추석놀이’의 제기만들기, 강강술래와 북서울꿈의숲에서 개최되는 ‘추석민속놀이 러닝맨’은 서울의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이용할 수 있다.

또, 북서울꿈의숲에서는 전통놀이와 함께 20일(금) 연희집단 The 광대가 꾸미는 ‘광대놀음극 <희희낙락>’도 관람할 수 있다.

21일(토) 오후 4시 볼프라자에서는 무용예술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연화무용단의 화려한 공연 <蓮(연) 피어나다>가 공연된다.

이는 8월 23일(금)부터 진행되고 있는 2013 꿈의숲아트센터 구석구석 음악회의 번외편으로 대중공연을 잠시 미루고 추석에 어울리는 공연을 선정했다.

2002년 창단돼 현재까지 대, 내외적인 공연을 펼치고 있는 연화무용단의 공연으로 태평성대, 승무, 태평무, 사랑가, 부채춤이라는 프로그램을 가지고 대중들 앞에 소박하지만 화려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프로그램 혹은 기타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dfac.or.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2289-5402

어린이대공원에서는 18일(수)~22일(일) 10시~17시까지 열린무대와 상상마당앞에서 투호,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 전통민속놀이와 다듬이, 맷돌, 디딜방아, 절구 등 전통민속생활용품을 체험 할 수 있으며, 21일(토) 오후 3시부터 열린무대에서는 민요메들리, 난타모듬북, 경기민요 등 전통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울동물원에선 18일(수)~22일(일)까지 5일간에 걸쳐 추석맞이 전통 민속놀이 체험프로그램과 함께 아프리카 민속문화 거리공연 및 가을음악회를 즐길 수 있다.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전통체험프로그램을, 오후 2시~2시 30분, 오후 4시30분~5시까지 제기차기 대회를 개최한다.

오후 2시 30분~3시 30분, 오후 5시~6시에는 문화공연이 준비되어 있는데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청배연희단’이 토요일, 일요일에는 ‘평양예술단’이 책임진다.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18일(수)~20일(금)까지 오전 10시~저녁 6시까지 민속놀이 및 송편빚기, 떡메치기 및 다듬이질 등을 체험해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전통 공예관에서는 ‘제2회 한국닥종이 인형예술협회전’이 전시된다.

운현궁에서는 민속놀이 및 차례상 차림 해설 등을 경험해볼 수 있는 ‘모두 모여 한가위’를 18일(수)~20일(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하며, 추석 당일만 입장료가 무료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추석 당일인 19일(목) 오전 11시~오후 5시까지 ‘한가위 한마당 대축제’를 선보이며 평양예술단, 3인3색 로맨스 뮤지컬, 인형극 공연, 먹거리, 체험코너 등이 진행된다.

박물관 로비에서는 오후1시부터 2시까지 평양예술단, 오후 2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 3인3색 로맨스 뮤지컬,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어린이 인형극이 준비되어 있다.

박물관 광장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지공예 체험, 전통 탈 만들기, 부채에 그림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코너가 준비되어 있다.

한성백제박물관에서도 추석당일인 19일(목) 오후 1시~5시까지 강당 및 로비에서 문화예술공연 및 전통문화 체험을 준비했다.

<시민청에선 오케스트라 초청 공연부터 국악공연, 민속놀이 체험, 마켓 등>

시민청을 방문한 적이 없다면 추석 연휴를 기회삼아 방문해보자. 시민청에서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오케스트라 초청 공연부터, 국악공연, 전통민속놀이 체험, 마켓 등이 다양하게 열린다.

우선 러시아에서 가장 존경받는 오케스트라단인 ‘유즈노 사할린스크 오케스트라단’의 공연이 15일(일) 14시 시민청 지하1층 시민플라자에서 펼쳐진다.

바로크시대 음악부터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파토리로 사할린에서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러시아 유즈노 사할린스크 오케스트라단’은 해설이 있는 형식의 공연을 통해 러시아 정통 클래식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시민청에 방문한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해 긴 추석연휴 를 맞은 가족,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웅장한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민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또, 21일(토)엔 총천연색의 한복을 입고 오고무, 설장고, 부채춤, 가야금 연주 등 한국의 미를 발산하는 공연이 지하2층 바스락홀에서 진행된다.

전통가락을 연주하는 군무로 화려한 춤사위가 일품인 오고무를 비롯해 궁중복식을 입고 모란꽃 그림의 부채를 들고 물결따라 춤을 추는 부채춤 등 16명의 무용단이 한국의 미를 발산하는 추석 특집 공연으로, 추석을 맞은 서울시민들과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시민청 홈페이지 200명 사전예약 또는 현장예약을 통해 무료로 펼친다.

시민청 지하1층 시민플라자에서는 18일(수)~22일(일)까지 다양한 전통민속놀이 체험프로그램과 활력콘서트가 시민들을 기다린다.

추석 연휴 기간인 18일(수)~22일(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호던지기, 윷놀이, 사방치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가 시민청 곳곳에 준비되어 있어 직접 참여할 수 있으며, 가족단위 방문객을 대상으로 시민청예술가들이 꾸미는 특별하고 다양한 장르의 활력콘서트가 시민청 지하1층 활짝라운지에서 오후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연휴 기간 동안 마련된다.

같은 기간, 시민청 지하1층 시민플라자에서는 중소기업 우수 상품 및 추석 기념 선물 특별전도 펼쳐진다.

<세종문화회관 ‘광화문문화마당’ 풍물연주, 퓨전타악, 어쿠스틱 밴드 공연>

세종문화회관의 대표적 야외공연인 ‘광화문문화마당’ 가을시즌 <예술의 계단>이 추석당일인 19일(목)~22일(일)까지 오후 4시에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무료로 펼쳐진다.

추석 당일인 19일(목)은 세상과 소통하고자 하는 젊은 풍물광대 ‘꿈꾸는 산대’가 연주하는 흥겨운 우리가락을 만날 수 있다.

20일(금)은 ‘퓨전타악그룹 소울’의 감성 넘치는 타악공연이 진행된다. 모듬북, 기타, 드럼, 장구 등 우리악기와 서양악기가 어우러져 한가위를 더욱 풍성하게 하는 무대를 마련한다.

21일(토)은 유쾌한 음악으로 대학로에서 인기가 높은 젊은 어쿠스틱 밴드인 ‘강백수밴드’의 흥겨운 공연과 어린 시절, 누구나 함께 즐겼을법한 ‘요요’를 가지고 기상천외한 묘기를 선사하는 ‘요요현상’의 공연이 펼쳐진다.

22일(일) 연휴 마지막 날에는 해외공연과 국내 순회공연으로 인기가 높은 <타악퍼포밍 잼스틱>의 공연이 이어진다.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소재와 재미있는 상황을 통해 독특하고 재밌는 사운드를 창출하는 잼스틱의 공연은 관객이 직접 참여하여 함께 공연을 만들어내는 유쾌한 타악 콘서트이다.

우천 시 공연은 취소되며, 공연에 대한 문의나 자세한 사항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www.sejongp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399-1612

<세종이야기 전시관, 나만의 복주머니 만들기 및 붓글씨로 한글 이름 쓰기>

광화문광장 세종이야기 전시관에서는 추석을 맞아 세종대왕의 어록을 담은 나만의 ‘복주머니 만들기’ 특별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세종대왕의 어록을 적고, 직접 접어 만든 복주머니에 넣어 가져갈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로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추석연휴인 18일(수)~22일(일)까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언제든지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 문의 02-399-1178

한편, 세종이야기에서 연간 상설로 진행하는 ‘붓글씨로 한글 이름쓰기’ 프로그램은 내·외국인에게 추석연휴를 맞아 우리의 전통 문화를 체험하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삼청각 야외 놀이마당에서도 18일(수)~22일(일)까지 5일 동안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민속놀이가 진행될 예정이다. 장구 등 전통악기와 윷놀이, 투호던지기 등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어 삼청각을 찾은 이들에게 한가위의 즐거움을 더한다.

<한강 여의도물빛무대 ‘재즈 공연’, 광진교 8번가 ‘추석맞이 퓨전국악 공연’>

한강에서도 재즈공연과 퓨전국악공연이 펼쳐진다. 18일(수) 19시부터 여의도물빛무대를 찾으면 ‘한강 물빛 재즈’ 공연을 즐길 수 있으며, 20일(금) 18시 광진교 8번가에선 ‘추석맞이 퓨전국악 특별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 5일이나 되는 황금연휴를 맞아 시민들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공연을 서울 도심 곳곳에 준비한 만큼 가족들과 함께 참여해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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