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촌한강공원 노후 놀이터 강변테마놀이시설로 리모델링 완료

이촌한강공원 노후 놀이터 강변테마놀이시설로 리모델링 완료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09.0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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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유난히 길었던 장마와 불볕더위로 아이들이 밖에 나가 맘껏 뛰어 놀지 못해 아쉬웠다면, 선선한 바람과 풀벌레 소리가 함께하는 가을을 맞아 이촌한강공원 청소년광장 내 놀이터에 가보는 건 어떨까. 이곳에선 상상력과 창의력을 도와주는 알록달록 물고기 모양의 조합놀이대와 멋지게 타잔놀이를 즐기며 모험심을 일깨워주는 케이블웨이 등 새롭게 단장한 강변테마놀이시설을 만날 수 있다.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이촌한강공원 강변테마 놀이터 조성공사’를 추진, 이촌한강공원 청소년광장 내 노후한 어린이 놀이터(규모 0㎡)를 강변테마놀이시설로 리모델링 완료하고 시민들에게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촌한강공원 강변테마놀이시설에는 △물고기 조합놀이대 △강변을 주제로 한 나루데크 △활동적인 아이들을 위한 케이블웨이 △바구니 그네 등이 새롭게 조성됐다.

특히,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넓은 데크 시설에 야외테이블 및 벤치 등을 마련해 아이들은 물론 엄마들의 만족감 또한 충족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제작됐다.

<기존 밋밋한 놀이대를 상상력과 창의력을 도와주는 물고기조합놀이대로 변신>

우선, 공원에 들어서면 묘한 분위기의 알록달록한 형상을 한 ‘물고기 합놀이대’가 아이들을 맞이한다.

기존의 밋밋하고 노후된 조합놀이대를 새롭게 단장해 물고기 모양으로 변신, 물고기 머리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사실적인 물고기보다 상상의 물고기에 가까운 형상을 시도했다.

바닥포장인 고무칩은 푸른 강을 연상하는 색상과 물고기 패턴으로 디자인됐고 나루 데크는 물위를 건너는 다리를 연상해 설치한 놀이시설이다.

물고기 머리와 비늘의 색상 선정은 미술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의견을 참고해 제작했다.

<부지 가로지르는 케이블웨이, 스릴 만점 바구니그네 등 활동적 놀이공간 조성>

모험심 가득한 아이들을 위한 인기 만점 놀이시설인 ‘케이블 웨이’도 조성됐다. 일명 ‘타잔 놀이’라 불리는 케이블 웨이는 부지를 가로질러 설치된 시설물로서 일단 공원을 들어서면 그냥 지나 칠 수 없는 아이들의 필수 코스다.

케이블 웨이는 케이블에 연결되어있는 손잡이를 좌측으로 끌고 가서 발판위에서 케이블 끝에 달린 원반모양 위에 앉거나 디디고 서서 타는 시설물이다.

본래에는 경사를 두어 케이블이 천천히 미끄러져서 반대쪽 끝에 있는 타이어를 부딪치며 처음으로 되돌아오는 시설이지만,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중간에서 멈추도록 조정을 했다.

함께 타서 더욱 즐거운 ‘바구니 그네’도 설치해 아이들에게 스릴만점의 재미를 선사한다.

대형 베트남 모자를 뒤집어 놓은 형상을 한 바구니 그네는 만2세 아이를 올려놓고 천천히 태우면 요람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초등학생 여럿이서 타면 스릴만점의 바이킹 놀이시설도 부럽지 않은 안전하면서 신나는 놀이시설이다.

또한, 강변을 테마로 하는 ‘나루데크 놀이시설’은 공간을 구분하고 아이들의 심리를 잘 이용해 설치, 부지입구에서 데크를 중심으로 좌측은 활동이 많은 초등학생 이상의 아이들의 놀이시설인 케이블웨이, 바구니 그네, 네트놀이대가 배치됐고, 우측은 유아를 위한 공간인 모래놀이터, 흔들놀이시설 3개소가 설치됐다.

나루데크 놀이시설은 강을 건너는 아치형 다리모양으로 설치하고 아래는 터널형 놀이시설을 2개 설치해 놀이시설 기능을 추가했다.

<휴게데크, 야외 테이블, 물결벤치 등 엄마들을 위한 여유로운 휴게공간 마련>

이밖에도 엄마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 공간 ‘Mom`s Zone’도 마련됐다. 공원 우측에 자리한 ‘Mom`s Zone’에는 데크 시설을 조성하고 4인용 야외 테이블 2개소와 물결벤치 3개소를 두어 엄마들이 차 한잔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한국영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활동하기 좋은 계절인 가을을 맞이해 한강공원에서 자녀와 함께 즐겁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강을 찾는 우리 아이들이 다양하고 흥미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놀이공간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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