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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아트, 버려진 종이컵에서 예술로 ‘그많던 컵아트는 누가 다 그렸을까展’

컵아트, 버려진 종이컵에서 예술로 ‘그많던 컵아트는 누가 다 그렸을까展’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08.26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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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아트, 버려진 종이컵에서 예술로 ‘그많던 컵아트는 누가 다 그렸을까展’

“어느 날부터 나는 테이크아웃 커피를 다 비운 후에 그 컵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카페인섭취로도 해소되지 못한 스트레스와 불평 불만은, 종이컵에 그림을 새기는 행위로 비로소 해소될 수 있었다.”

독특한 컵아트로 주목받고 있는 김수민 작가의 두번째 개인전이 8월 28일부터 9월 22일까지 삼청동 소셜갤러리에서 열린다.

김수민 작가는 매일 한 잔의 커피를 마셔 비워낸 컵에 본인의 재기발랄한 감성을 채워 넣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스토리와 멘트 속에 스타벅스의 로고 ‘세이렌’을 배치하여 새로운 의미를 창조해 냈다. 세이렌은 신화 속 주인공. 원래 반은 사람이고 반은 새인데, 서양의 화가들은 반은 사람, 반은 인어의 모습으로 묘사해 그렇게 더 잘 알려져 있다. 현실을 사는 우리의 모습으로 변신한 세이렌, 그 신화속 여인이 겪는 소소한 일상, 무심한 투덜거림에서부터 사회에 대한 유머러스한 풍자까지… 작가가 만들어낸 종이컵 세상에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작가는 종이컵에 구멍을 뚫어 빛을 담기도 한다. 구멍이 뚫리는 순간 종이컵으로써의 인생은 끝이 나지만, 구멍이 찾아낸 종이컵 안쪽의 은은한 공간이 또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김수민 작가는 매일 마주치는 거대 브랜드의 로고, 몹시도 친숙하지만 결국은 상징일 뿐인 존재에 생활의 향기를 덧입혀 우리 곁에 바짝 가까이 붙여놓았다. 컵아트 하나하나가 신선한 재미와 충격을 던져주기에 그의 다음 이야기도 기대가 된다.

전시를 주최하는 소셜갤러리는 젊은 작가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재밌는 작품들을 대중에게 소개하고 판매하는 곳이다. 전시장은 삼청동(종로구 화동 44-1)에 위치하고 있다.

문의: 02-739-3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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