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서비스 점검, 서울시민이 직접 나선다

공원 서비스 점검, 서울시민이 직접 나선다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08.2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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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공원에 시민 암행어사가 뜬다.

서울시는 지난 7월 24인으로 구성된 ‘푸른서울 시민협력단(가칭)’ 24인을 발족하고 그 첫번째 활동으로 ‘미스터리샤퍼’(Mystery Shopper, 고객 가장 모니터 요원)로 서울의 공원 서비스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푸른서울 시민협력단(가칭)’은 공원녹지 분야에 철학과 애정을 가진 20대~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모인 시민모임으로 지난 7월 31일(수) 24인을 발족했다.

평소에도 공원 녹지분야에 관심이 많고 시민의 입장에서 철학을 담아 목소리를 높였던 시민들로 구성된 ‘푸른서울 시민협력단(가칭)’은 서울의 주요 공원 21개소를 돌며 서비스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이들은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고객을 가장하는 미스터리샤퍼로 활동하고 매점·음식점 바가지 요금 및 서비스 상태, 고객응대 태도, 공사장 안전관리, 축대·옹벽·경사지 관리, 놀이·운동시설 관리 등 공원 서비스 상태를 체계적으로 점검한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을 피해 공원으로 모여드는 시민의 안전과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하여 편의시설과 시설물 관리상태를 시민들 입장에서 불시에 점검할 예정이며 성수기와 한파 등 계절 상황에 따라 시설물, 녹지대, 휴게시설을 탄력적으로 집중 점검 할 계획이다.

이렇게 점검한 결과를 상호 토의하여 우수한 공원사례는 널리 전파·공유하여 독려하고, 문제점은 서울시에 알려 개선토록 하는 등 계속적으로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푸른서울 시민협력단(가칭)’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한희성(50대)씨는 “넓은 공원을 둘러보고 모니터링을 하는 일이 마냥 쉽지는 않지만 시민으로서 지역 사회를 가꾸는 활동에 참여한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며, 공원에 더 관심을 갖고 공부하는 기회가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제 서울의 공원이 시민이 즐겨 찾는 대표적인 쉼터가 된 만큼 공원내 서비스와 시설물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공원 모니터링을 실시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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