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계절밥상 인기

CJ푸드빌 계절밥상 인기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08.2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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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첫 선을 보인 건강한 한식 브랜드 ‘계절밥상’(www.seasonstable.co.kr)이 한 달 만에 누적 고객 수 3만 명을 돌파하는 등 국내 한식시장에 새로운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계절밥상은 런칭 이후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오픈 2주 만에 220석 규모의 매장에 하루 평균 1천명 가량이 방문하고, 오픈 한 시간 전부터 대기 고객이 몰리는 등 고객 반응이 폭발적이다. 계절밥상의 최고 인기 메뉴 <가마구이 양념 삼겹살>의 경우 하루 평균 돼지고기만 0.2t가량 소모되고, 매장에서 손으로 직접 싸는 쌈밥의 경우 하루 평균 5천 개가 만들어지는 등 준비되는 메뉴의 양만 봐도 고객들의 반응을 가늠할 수 있을 정도. 매출도 꾸준히 올라 매주 두 자리 수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계절밥상의 인기는 제철 식재료를 활용하고 식재료 본연의 맛을 충분히 살려 익숙한 한식에서 새로운 맛을 이끌어낸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계절밥상은 우리 땅에서 나는 그 계절의 제철 식재를 기본으로 한 70여 종의 다양한 한식 메뉴들을 무제한 즐길 수 있으며 사계절마다 새로운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를 대표하는 비빔밥 메뉴들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비비고 코너>와 이 땅에서 제대로 키운 식재료를 산지부터 식탁까지 찾아가는 CJ E&M 올’리브의 푸드멘터리 ‘계절의 식탁’에 소개된 제철 요리 코너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계절밥상 브랜드를 총괄 디렉팅한 노희영 CJ그룹 브랜드전략 고문은 “계절밥상은 건강한 제철 식재료를 생산해내기 위한 농부의 오랜 기다림과 정성까지 메뉴에 담기 위해 노력했으며 이 같은 진정성이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식에 대한 새로운 시도도 인기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계절밥상은 특별한 조리 없이 자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스틱채소와 쌈채소, 간단한 드레싱 등으로 제철 식재료들의 신선함을 그대로 담은 샐러드부터 고온의 가마에서 구워 기름기는 빼고 담백함을 더한 소고기와 삼겹살, 옛 향수가 물씬 느껴지는 오란다, 옛날 팥빙수 등 추억의 디저트 류까지 계절의 순환과 과거와 현재가 만들어낸 한식의 다양성을 그대로 담았다. 이러한 메뉴의 다양성을 통해 계절밥상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고객의 입맛을 만족시키고 특히 젊은 고객 층에 한식에 대한 새로운 매력과 식재료의 생산지, 생산자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있다.

우리 농가와의 다양한 연결고리도 계절밥상만의 차별화된 특징 중 하나. 계절밥상은 전남 장흥의 하지 감자와 햇보리로 지은 <감자보리밥>, 강원도 횡성에서 기른 속배추로 싼 <속배추쌈밥> 등 우리 땅에서 자란 건강한 농산물을 활용해 메뉴에 계절의 맛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매장 입구에는 농특산물을 직거래할 수 있는 ‘계절장터’를 마련했다. 계절장터는 경쟁력 있는 농민 육성을 위해 설립된 한국벤처농업대학과의 공조로 이 대학 출신 농민들이 땀과 정성으로 가꾼 농작물과 농축산가공식품들을 직접 홍보하고 고객과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직접 생산한 울외 장아찌를 홍보하기 위해 계절장터를 찾은 군산 대아면 보덕리 양정기씨는 “농가에서 생산하는 많은 농작물 중 대부분이 도시에서 소비됨에도 불구하고 이제까지 최종 소비자와 직접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계절장터를 통해 고객들과 직접 소통하고 내가 생산한 농작물과 제품을 알릴 수 있어 뜻 깊은 자리였고, 앞으로 더욱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계절장터에서는 이 밖에도 CJ제일제당이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식품을 지역 중소기업들과 함께 공동으로 출시한 지역 명품 브랜드 ‘즐거운 동행’과 CJ오쇼핑의 농가상생브랜드 ‘1촌1명품’의 다양한 제품들도 만날 수 있다.

CJ그룹은 식품사업이 근간이며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농업과 농민에 대한 중요성을 일찍이 공감, 지속적으로 농가의 목소리를 듣고 경영활동에 이를 내재화해 왔다. 계절밥상 역시 CJ그룹의 창업이념이자 경영철학의 뿌리인 ‘사업보국’을 바탕으로 음식의 근본이 되는 건강한 식재료를 생산하는 농부와 상생할 수 있는 브랜드의 필요성에 의해 탄생했으며, 앞으로 계절밥상을 통해 도시와 농촌의 상생 고리를 마련하고 경쟁력 있는 우리 농가를 지원하는데 보탬이 될 예정이다.

계절밥상 관계자는 ”계절밥상은 식재료의 재발견을 통해 익숙한 한식에 대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 애썼다”며 “계절밥상이 많은 고객들에게 좋은 음식과 건강한 식재료의 의미, 더 나아가 그 식재료를 건강하게 생산해준 농민들의 땀과 수고까지 느끼게 해줄 수 있는 브랜드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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