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서울남산국악당, 전통문화예술교육 ‘남산골 풍류강좌’ 개최

(재)세종문화회관에서 운영하는 서울남산국악당(이하 ‘서울남산국악당’)은 전통문화예술교육 <남산골 풍류강좌>를 9월 9일(월)부터 12월 6일(금)까지 강좌별로 10~12주 동안 진행한다.

<남산골 풍류강좌>는 전통문화예술 관련 커리큘럼을 구성, 서울남산국악당이 운영하는 최초의 프로그램이다. 서울남산국악당은 시민의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대상별 맞춤 프로그램을 구성하였으며, 전통국악공연장에 어울리는 강좌를 개설하여 일반인들에게 전통문화 향유와 체험기회를 마련한다.

<남산골 풍류강좌>는 강좌 오픈 이벤트로 다양한 할인율을 제공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ngad.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통문화예술 애호가를 위한 강좌

서울남산국악당은 전통문화예술 애호가를 대상으로 중·고급 수준의 전통무용 ‘김묘선류 소고춤(강사 이지선)’과 ‘진주교방굿거리(강사 차명희)’, 그리고 ‘김천흥류 살풀이(강사 김성훈)’ 3강좌를 개설한다.

또한 (재)세종문화회관 국악 전문위원인 윤중강이 강사로 나서 ‘노래백년 장단백년’이라는 강좌를 진행한다. 이 강좌는 백 년이라는 세월동안의 한 시대를 풍미했던 노래와 장단의 흐름과 함께 노래 속에 담겨진 사회·문화적 맥락을 살펴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 강좌를 듣는 수강생들에게 한국인 특유의 ‘흥’과 ‘한’ 그리고 ‘신명’을 경험할 수 있다.

전통문화예술 입문자를 위한 강좌

서울남산국악당은 전통문화예술 입문자를 위해 ‘직장인 전통무용 입문’, ‘어린이 전통무용 입문’, ‘규방공예’ 각 3강좌를 개설한다.

<직장인 전통무용 입문강좌>

퇴근 후 헬스나 요가가 아닌 한국전통무용을 배워보는 것은 어떨까?

<남산골 풍류강좌>는 중구·종로구 직장인들에게 10%의 할인을 제공하고 있으니 일주일에 한 번, 남산 끝자락의 정취를 감상하며 한국무용의 ’정중동(靜中動)‘을 조금이나마 느껴보자. ’직장인 전통무용 입문강좌’는 남녀 모두 참여가 가능하도록 입춤과 한량무의 기본 동작으로 구성하였으니 부담 없이 수강해도 좋다.

<어린이 전통무용 입문강좌>

‘어린이 전통무용 입문’강좌는 초등학생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며 배우고자 하는 마음은 있지만 주변에 마땅한 교육기관을 찾기 어려웠던 부모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더욱이 한옥마을 내에 위치한 남산국악당을 방문하며 잠깐이라도 매 주 아이들이 보고 뛰어 놀 풍경을 생각하자면 아이나 부모에게 모두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규방공예>

이번 <남산골 풍류강좌>에서 개설한 ‘규방공예’는 총 10주 동안 다포, 찻잔받침, 선물조각보 등 약 7종류의 개인별 작품을 만드는 과정으로 구성하였으며, 완성된 수강생의 작품은 서울남산국악당에 전시할 예정이다.

가족 강좌 ‘우리가족 Heal-Being 樂'

<남산골 풍류강좌>에서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족강좌 ‘우리가족 Heal-Being 樂'도 개설했다. 엄마(또는 아빠)와 아이를 대상으로 국선도의 기체조와 국악의 장단을 결합한 강좌이다. Heal-Being은 Healing과 Well-Being의 합성어로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즐거운(樂) 가족을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자녀의 성장발달과 부모의 건강을 위한 기본적인 기체조 프로그램과 함께 부모와 자녀간의 소통, 친밀감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으며, 수강료 또한 2인 1팀으로 책정하여 가격부담을 줄였다. 흔치않은 가족대상 강좌인 만큼 기대해보아도 좋을 프로그램이다.

한옥에서의 색다른 체험

<남산골 풍류강좌>가 진행될 서울남산국악당은 남산골 한옥마을 내에 위치하여 한옥마을과 함께 하나의 산수화와 같은 풍경을 자아내며, 도심 속 숨은 명소로 자리 잡았다. 수강자들에게는 도심의 삭막한 건물이 아닌 나무향기를 맡으며 한옥의 고즈넉한 분위기에 취해 90분 동안 전통문화 예술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강료는 25만원부터 30만원까지. 전화 및 이메일, 현장접수가 가능하며, 프로그램의 자세한 내용은 서울남산국악당 홈페이지(www.sngad.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2261-0511~2

 

오은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