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뮤지컬페스티벌 빛낸 M.Factory를 이끄는 청년들

서울뮤지컬페스티벌 빛낸 M.Factory를 이끄는 청년들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08.1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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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뮤지컬페스티벌 빛낸 M.Factory를 이끄는 청년들

제2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프린지 창작뮤지컬독회에서 신선한 단체들의 이름이 많이 보였다. 그 중에서 지난 2012년도에 연극 ‘괴물공장’을 공연했던 M.Factory 공연예술창작소의 이름도 있었다. 2012년도에 창단된 신생극단이 벌써 1년도 채 되지 않아서 세 작품이나 선보였다. 신생극단치고는 매우 활발한 전개이다.

한민규 대표는 “‘M.Factory’는 2012년도에 창단되었지만, 준비과정은 대략 7년 이상 걸린 셈이다. 본 단체의 전신은 2005년도에 창단된 실험극단 시학이었고 실험극단 시학의 전신은 2002년도에 창단된 청소년극단 K.K.M 이었으니, 연도수로 따지자면 10년 이상 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지난 10년 동안, M.Factory를 창단하기 전까지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두 개 극단의 대표를 역임했다.

그는 “10년이란 세월 동안 극단을 운영함에 있어 공연제작전반의 지식과 연극학적인 지식을 겸비한 인재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또한, 주어진 일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목표치에 도달하는 정신력은 단연 베이스에 깔려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M.Factory의 크리에이티브팀장을 맡고 있는 안성환 씨는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에서 연극전공으로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또한, 공연기획사에서 3년 동안 기획실장을 맡으며 뮤지컬 ‘까르페디엠’, ‘의좋은 형제’ 등 여러 공연의 핵심적인 기획을 맡은 바 있다. 그래서 한 대표는 M.Factory를 창단하기 전에 수많은 사람과 호흡을 맞춰본 와중에 으뜸으로 안성환 팀장에게 M.Factory를 같이 이끌어 가보자는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아직도 배움에 목마르다는 것이다. 한 대표 또한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에서 연극전공으로 석사과정 마지막 학기를 밟고 있으며, 뮤지컬창작소 불과얼음에서 뮤지컬연구 및 창작을 하는데 힘쓰고 있다. 또한, 올해 상반기에는 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기업가 과정까지 수료한 학구파이다.

하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아직 젊은 이 두 청년이 헤쳐 온 극단운영의 경험은 벌써 10년 가량이나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다가오는 12월에 M.Factory의 제2회 정기공연을 선보일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앞으로 공연계를 이끌 두 청년의 행보가 주목된다.

한편 서울뮤지컬페스티발 예그린프린지에서 공연된 ‘만약의 일기’는 지난 10일 막을 내렸다.

[서울뮤지컬 페스티발 예그린프린지]

* 작 품 명: 만약의 일기
* 일 시: 2013. 8. 10. 오후 4시
* 장 소: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 극작, 연출: 한민규
* 작곡, 음악감독: 유수진
* 기 획 : 안성환
* 출 연 : 김태령, 오우석, 전승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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